요양원 요양병원 차이, 부모님 어디로 모셔야할까?

사랑하는 부모님, 요양원과 요양병원 중 어디로 모시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초고령화 시대인 요즘, 누구나 쉽게 마주하게 되는 고민거리입니다.
이 글을 통해 요양원 요양병원 차이와 장단점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들어가며

요즘 어린이집은 줄어들고 있고, 요양시설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부모님을 모실만한 곳(선택지)은 늘어났지만, 막상 선택하는 것은 더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상담을 받아보면 모두 ‘환영’만 하니 어디로 가야 할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요양원과 요양병원은 애초에 설립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른 비용, 의료서비스 등 모든 부분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요양원 요양병원 차이

오늘은 요양원 요양병원 차이를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리 부모님께 필요한 시설은 어떤 곳인지 하나씩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요양원 요양병원 차이

요양원 요양병원 차이는 설립 근거와 목적만 알면, 절반은 아는 것이라 봐도 됩니다.

먼저 요양원은 ‘돌봄’이 목적이고, 요양병원은 ‘치료’ 또는 ‘재활’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애초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움이 필요하다면 요양원을, 건강이 안 좋아 치료나 재활, 회복 등이 필요하다면 요양병원을 찾아야 하는 것이죠.

설립 근거 측면에서 살펴보면, 요양원은 노인복지법, 요양병원은 의료법에 의해 설치됩니다.

그래서 요양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요양병원은 국민건강보험이 각각 적용되고 급여, 간병비, 식비 측면에서 환자 본인부담률에 차이가 있습니다.

요양원요양병원
노인복지법의료법
노인장기요양보험국민건강보험

그럼, 아래에서 이로 인한 요양원 요양병원 차이를 하나씩 그리고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본인부담금

앞서 요양원은 노인복지법에 의해 설치되는 요양시설, 요양병원은 의료법에 의해 설치되는 의료기관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각각 노인장기요양보험과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데요, 이에 따라 환자 부담금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요양원 요양병원 비용을 살펴볼 때 아래 3가지 항목에서 차이가 있다는 걸 반드시 알아두셔야 합니다.

  • 급여비용
  • 간병비
  • 식비

먼저 급여비용은 요양원 요양병원 모두 본인 부담 비율은 20%로 동일합니다.

하지만 간병비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요양원은 장기 요양보험 100%로 충당하지만, 반대로 요양병원은 100% 본인 부담입니다.

요양원에는 간병을 해주는 인력이 반드시 있어야 하지만, 요양병원은 그렇지 않다는 차이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반대로 식비는 요양원은 본인 부담 100%, 요양병원은 본인 부담 50%(건강보험 50%)입니다.

결국 간병비 때문에 요양원 요양병원 비용 차이가 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구분요양원요양병원
급여비용본인부담 20%본인부담 20%
간병비본인부담 0%본인부담 100%
식비본인부담 100%본인부담 50%

의료서비스

요양시설인 요양원은 돌봄 서비스가 주목적입니다.

의사가 시설 내 상주하지 않고 외부에서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진료를 봅니다.

하지만 장점도 있는데, 요양원 정직원으로 국가자격이 있는 요양보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며 입소자의 신체활동 및 일상 가사를 돕습니다.

참고로 요양원은 법적으로 1:2.3 (요양보호사:입소자) 비율을 유지해야 하므로 교대를 생각하면 주간에는 약 1:6 정도 비율이 됩니다.

요양원과 요양병원 차이점

하지만 의료기관인 요양병원은 치료와 재활이 목적입니다.

때문에 의사가 병원 내 상주하고 있고, 요양병원에 따라 한의사, 약사, 물리치료사 등이 상주하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양보호사는 없고, 필요에 따라 외부 간병인을 개인이 고용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병원과 연계된 외부 업체).

간병인과 환자의 비율을 환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밀착 간병이 필요하다면 1:1 (간병인:환자) 또는 1:2로 간병을 받을 수도 있지만, 환자가 원하면 간병인 없이도 지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밀착 간병을 받는다면 비용 부담은 커지게 되겠죠.

📌 요양병원 등급 & 비교 확인 방법

요양원과 요양병원 모두 간호사(간호조무사)는 있지만, 그 수는 차이가 있습니다(보통 요양병원이 간호사가 더 많음).

정리하면 약 1:6 수준의 간병으로도 충분하고, 건강상 요양병원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면 요양원이 합리적이겠고, 밀착 간병이 필요하며 경제적으로 감당이 가능하다면 요양병원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구분요양원요양병원
의사비상주상주
간호사약 1:25약 1:6
돌봄인력요양보호사(상주)간병인(선택)

자격조건

요양병원은 의료기관이기 때문에 누구나 필요하다면 입원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입원 절차를 밟으면 입원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요양시설인 요양원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사람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양원을 이용하려면 먼저 장기요양등급을 받아야 하고, 급여 이용계약을 한 후에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장기요양등급은 건강보험공단에 신청서를 작성한 후 조사 및 등급 판정(기준)을 받아야 하는데, 이에 대한 내용은 다른 글에서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요양원요양병원
자격장기요양등급(시설급여)없음

결론

치료, 재활, 회복에 목적이 있다면 요양병원을 일상생활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요양원이 적합합니다.

매우 중요한 부분인 비용 측면에서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요양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밀착 간호도 가능하고 병실도 1인실, 2인실 등 선택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양원은 간병비 부담 없이 일정 수준의 간병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격이 있는 요양보호사가 환자 비율에 맞게 상주하고 있고, 간경비를 환자가 부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좋은 곳에 부모님을 모시고 싶은 것은 누구나 그러하지만, 목적에 맞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부모님과 자식 모두 만족하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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