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노후 준비 부담을 덜어주는 새로운 제도를 내놓았습니다.
바로 최대 24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경남도민연금’입니다. 도민이 IRP(개인형퇴직연금)에 적립하면 도에서 지원금을 함께 쌓아주는 방식이죠.
이 글에서 경남도민연금 가입 조건, 대상, 신청 방법을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경남도민연금이란? (핵심 요약)
- 경상남도가 도민의 IRP 납입액에 지원금을 추가로 적립
- 연간 8만 원 납입 → 2만 원 지원
- 연간 최대 24만 원 지원
- 최대 10년간 적립 가능
- 경남 거주 기간만큼 지원금 지급
경남도민연금은 도민이 IRP를 통해 노후 준비를 미리 시작하도록 유도하는 제도입니다.
도에서 일정 금액을 함께 적립해 주어 장기적인 노후 자금 형성을 지원하는 구조입니다.
경남도민연금 가입대상
경남도민연금 가입대상은 아래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기본 요건
- 만 40세 이상 ~ 만 55세 미만
- 연소득 9,352만 4,227원 이하
- 2026년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상남도
국민연금 수령 연령이 만 65세라, 실제로 소득 공백이 가장 큰 55~65세 구간이 가입 대상에서 제외되어 정책 보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알아둘 점
- 부산 등 타 지역 거주자는 신청 불가
- 지원금은 경남 주소지 유지 기간에만 지급
- 타 지역 전출 시 그 시점부터 지원금 지급 중단
- 이미 적립된 지원금은 회수되지 않음
10년 적립 시 실제로 얼마나 모일까?
예를 들어 만 50세 도민이 아래 조건으로 적립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 매월 8만 원 × 10년(120개월) 적립
- 본인 납입액: 960만 원
- 도 지원금: 240만 원
- 총 원금: 1,200만 원
여기에 연 2% 복리 수익률로 가정하면, 10년 후 실제 적립액은 약 1,302만 원 수준입니다.
또한 적립하는 동안 IRP 세액공제(연 900만 원 한도)를 적용받을 수 있어 조건에 따라 연말정산에서 약 15만 8천 원의 절세 혜택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 예시에 따르면, 만 60세부터 5년 동안 매달 약 21만 7천 원씩 나눠 받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IRP에서 원금 비보장형 상품 선택 시 2%보다 더 높은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어 위 계산은 보수적으로 잡은 예시라는 점도 참고할 만합니다.
현재까지 본인이 적립해온 연금 규모가 궁금하다면,
지금까지 쌓인 내 연금 전체 조회하는 방법도 함께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경남도민연금은 언제 수령할 수 있을까?
아래 수령 요건 중 하나라도 충족하면 지급이 가능합니다.
- 가입 후 10년 경과
- 가입자가 만 60세 도달
- 최초 납입 후 5년 경과 + 만 55세 이상
가입 기간이 짧더라도 나이가 충족되면 연금 수령을 시작할 수 있어, IRP 기반 자산 형성 흐름을 이어가는 데에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경남도민연금 신청 방법
경남도민연금의 세부 신청 시스템은 2026년 1월 공식 오픈 시 함께 안내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기준에서 기본적인 신청 방법 및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경상남도 도민연금 신청 페이지(또는 앱) 접속
- IRP 계좌 개설(증권사 또는 은행)
- 경남도민연금 가입 신청 진행
※ 정확한 IRP 취급 기관, 온라인 시스템 구조 등은 2026년 초 공식 공고에서 확정될 예정입니다.
장기적인 노후 자금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면,
집을 활용한 연금 마련 방법도 함께 참고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실질적인 혜택일까?
경남도민연금은 월 2만 원 지원이 작게 느껴질 수 있지만, 10년 적립 기준 총 240만 원을 도에서 직접 보조하는 구조입니다.
투자 수익을 기대하는 상품이라기보다, 꾸준히 보조금을 받아가는 정책적 장치에 가깝습니다.
그렇다고 의미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IRP 세액공제 혜택까지 감안하면, 여유가 있을 때 활용하기에 충분히 고려할 만한 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