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나라에서 경차를 샀을 때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소형 SUV의 등장으로 경차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지만, 경차만의 혜택이 많고 도심이나 단거리 운행을 주로 하는 경우에는 경차의 대안이 없어 여전히 그 인기는 높습니다.
그럼 국내 경차 분류 조건부터, 경차 혜택 2022년 기준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모두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국내 경차 기준
‘경차’를 직역하면 ‘가벼운 차’입니다.
단순히 무게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가격, 크기, 배기량 등 어려 면에서 경량인 차량을 뜻하는 것이겠죠.
경차의 기준은 각 나라마다 차이가 있는데, 국내 경차 기준은 배기량과 크기로 구분합니다.
- 배기량 : 1000cc 미만
- 크기 : 전장 360cm, 전폭 160cm, 전고 200cm 이하
전장은 차를 측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앞, 뒤 거리, 전폭은 차를 정면으로 바라봤을 때 한쪽 사이드 미러부터 반대편 사이드 미러까지 거리 그리고 전고는 타이어가 지면에 닿는 접지면부터 차의 가장 높은 곳까지의 높이를 뜻합니다.
피아트, 미니 등 언뜻 보기에 경차라고 생각되는 수입차가 있지만, 모두 국내 경차 기준에는 맞지 않아 경차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국내 시판중인 경차
현재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경차 신차는
- 캐스퍼 (현대)
- 모닝 (기아)
- 레이 (기아)
- 스파크 (쉐보레)
가 있습니다.
중고로 구입할 수 있는 경차는 많지만(마티즈, 소울 등), 모두 단종되어 신차로는 구입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현재 경차 시장은 축소되고 있어 판매중인 위 모델들도 단종 설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국내 경차 기준을 통과한 수입차는 없으며, 피아트 500, 스마트 포투, 폭스바겐 업 등은 전폭이 국내 기준보다 크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경차로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경차 혜택 2022년에는?
그럼 이제 국내에서 받을 수 있는 경차 혜택 2022년 기준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형차와 경차를 고민하다가 경차 혜택을 보고 경차를 선택하는 사람이 아주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래에서 경차를 구입할 때부터 유지하는 동안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경차 혜택 2022년 기준으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취득세 감면
자동차 외에도 재산으로 취급되는 모든 것들을 취득할 때는 취득세를 내게 됩니다.
경차는 지난해까지 50만 원 취득세 감면 혜택이 있었는데, 2022년에는 75만 원까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차 취득세는 차량 취득 당시 가액에 4%인데(승용차는 7%), 취득세가 75만 원보다 이하이면 취득세가 전액 면제되는 것이고, 75만 원을 초과하면 차액만 납부하면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경차 취득세 감면 혜택은 2024년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공채매입 면제
자동차를 구입할 때는 지자체에서 발행하는 채권인 공채를 반드시 매입해야 하는데, 경차는 공채 매입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참고로 차량가격 2,000만 원인 1,000~1,500cc 차량의 공채매입비는 서울 기준 약 20만 원입니다.
개별소비세 인하
자동차를 구입할 때는 공급가액의 5%를 개별소비세로 내게 되는데, 한시적으로 최대 100만 원까지 할인이 됩니다.
개별소비세 혜택을 받으려면 차량 구입일이 아닌 인도일이 2022년 6월 이내여야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십시오.
자동차 보험료 할인
자동차 보험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책임보험과 선택가입이 가능한 임의보험이 있는데, 경차는 책임보험 비용을 10%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세와 마찬가지로 배기량이 자동차 보험료 산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자동차 보험료가 적은 편인데 추가로 할인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책임보험 외에도 보험사에 따라 추가 특약에 대해 경차 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있으니 많은 보험사를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렴한 자동차세
매년 부과되는 자동차세는 연식과 배기량을 기준으로 과세됩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경차는 배기량이 작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자동차세 부담이 적습니다.
자동차세를 추가 할인 받는 방법 및 계산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전 글을 참고하세요.
유류세 환급
경차 혜택 2022년에 받을 수 있는 것 중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는 내용입니다.
경차는 연간 30만 원의 유류세를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20만 원까지 환급 받을 수 있었지만,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연간 30만 원으로 상향되었습니다.
유류세 환급은 경차를 포함한 1000 cc 미만의 차량에 1대(가구당)에 적용되며, 경차 유류세 환급 카드를 이용해 주유비를 결제하면 리터당 250원(휘발유, 경유), 161원(LPG)을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유류세 환급 카드는 현대카드, 롯데카드, 신한카드에서 발급 가능한데요,
경차 유류세 환급 카드를 이용하면 카드요금을 납부할 때 자동으로 환급액이 차감되기 때문에 이용하는 사람이 별도로 환급 신청을 할 필요가 없어 매우 편리합니다.
유류세 환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2 경차 유류세 환급 방법, 주유비 할인 카드 비교
통행료 할인
경차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점진적으로 경차 통행료 할인 혜택을 줄이겠다고 선언한 상황이지만, 코로나로 자차 출퇴근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2022년에도 계속해서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매우 큰 할인 혜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혼잡통행료를 징수하는 남산터널에서도 경차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해당 구간을 주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리 및 정비 비용
마지막으로 자동차 수리 및 정비 비용이 저렴한 점도 꼭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경차는 수리비용이 매우 저렴한 편이라 사고시에도 부담이 적고, 정기적으로 교환해야 하는 오일 및 필터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차량 유지 관리에 부담이 없습니다.
참고로 레이는 엔진오일이 3리터만 들어가고, 에어컨 필터도 1만 원이 안되는 수준에서 교체가 가능합니다.
차량10부제 면제
공공기관에서는 차량 운행 대수를 조절하기 위해 차량 10부제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차량 번호판 끝자리에 해당하는 날짜에는 주차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외부에 주차하거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는 경우도 종종있는데요, 경차는 차량 10부제에서 면제되기 때문에 이런 불편함을 겪을 일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영주차장 및 지하철 환승 주차장 할인
마지막 경차 혜택은 공영주차장 50%할인, 지하철 환승 주차장은 최대 80%할인 혜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