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시절 전문가에게 올바른 운전 교육을 배워두는 것이 장기적으로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초보에게 꼭 필요한 도로주행 연수에 대해서 소개 드리려 합니다.
아직 운전이 어렵고, 무섭다면 아래 내용을 꼭 참고시기 바랍니다.
목차
도로주행 연수의 필요성
굳이 비싼 돈 내고 도로주행 연수를 받아야 하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건 운전을 잘 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운전면허를 땄다고 당장 혼자 도로로 나갈 수 있던가요?
고속도로 진출입은 어떻게 하고 복잡한 마트나 백화점에서 주차는 어떻게 하며, 꼬리잡기가 즐비한 정체도로에서 대처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럴 수 없다 확신합니다.
초보운전 스티커를 붙이고 나간다 한들 안전을 위협받으면 도로 위 모든 운전자가 당신을 싫어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누가 가르쳐주든 운전면허를 취득한 후 운전연수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혼자 나가서 연습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누구에게 배우든 도로주행 연수는 반드시 필요한 일임은 분명합니다.
운전연수에서 배우는 것들
강사에게 배우는 도로주행 연수에서는 운전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최소 한 번씩은 경험한다고 보면 됩니다.
도로 운전연수에서 배우는 것들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 어렵지만, 대략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자동차 내부 조작 (와이퍼, 라이트 등)
- 국도/고속도로 주행 (차선변경, 끼어들기, 방향전환, 주유 등)
- 주차 (상황에 따른 주차 방법)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이 모든 것을 해본 것과 안해본 것은 엄청난 차이이고 이것이 초보냐 아니냐를 결정합니다.
운전면허 기능시험이나 도로주행만 했다면 주유하는 방법도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까요(고속도로 진출입이나 주차도 그렇습니다).
도로주행 연수에서는 가르치는 것을 업으로 하는 전문가에게 운전을 하면서 겪는 모든 상황을 적어도 한 번씩은 배울 수 있는 것입니다.
운전 버릇이라는 것이 상당히 오래 가기 때문에 처음부터 좋은 습관, 효율적인 방법을 습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을 잘하는 주변 사람에게 배우는 것도 좋지만, 가르치는 것은 운전 선생님이 더 잘할 확률이 높은 것도 팩트입니다.
운전연수 학원을 고를 때 알아둘 점
사실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합니다.
현재 도로주행 연수 교육 상황을 가감 없이 설명하면,
일단 도로주행 연수는 자동차운전학원으로 등록된 곳에서만 교육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운전학원, 운전전문학원의 이름이 아니면, (법적으로) 도로연수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네이버나 구글에서 검색해서 나오는 많은 곳이 미등록 학원이라 보면 됩니다.
조금 놀라셨나요? 사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운전학원으로 정식 등록을 하려면 강의실, 기능교육장 등 면허시험 응시자 교육 시설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걸 갖추는 게 쉽지도 않고, 도로주행 교육만 전문으로 하고 싶은 곳이라면 이런 시설은 모두 불필요하죠.
그래서 미등록 학원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참고로 최근 정부에서는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도로연수 교육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드시 운전학원이 아니더라도 도로주행(운전연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운전학원으로 등록된 곳과 미등록된 곳 모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미등록 업체를 무조건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운전학원에서 받는 도로주행 연수의 특징은
- 교습 차량으로 배운다
- 교습용 차량은 교습용 종합보험(운전연수 보험)에 의무가입 되어 있다
- 안전장치(보조 브레이크, 보조 사이드미러) 장착
- 운전해볼 수 있는 차량이 다양하다(오토, 스틱, 1종, 2종 등)
정도입니다.
반면 미등록 도로주행 학원은
- 자차로도 운전연수를 받을 수 있다
- 강사가 방문한다
- 간이 안전장치(운전연수 보조브레이크)를 이용한다
- 사고가 났을 때 운전연수 보험 적용이 안된다
- 운전연수 가격이 저렴하다
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도로주행 연수 비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십시오.
업체나 강사마다 차이가 매우 큰데, 알아본 바 미등록 업체가 교육의 질은 오히려 나은 것 같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도로주행 연수만 주력으로 하니 조금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여자는 여자 강사를 선택할 수 있고, 마음에 안 들면 강사를 즉시 바꿀 수 있는 등의 시스템을 잘 갖춘 경우도 많습니다.
도로주행 연수 비용
제가 알아본 바에 따르면 업체에 따라 지역에 따라 도로주행 연수비용 차이가 제법 났습니다.
서울 기준 운전학원은 시간당 5~6만 원이 대부분입니다.
반면, 미등록 학원은 자차를 이용하면 대부분 시간당 약 2.8만 원, 연수차는 약 3.2만 원입니다.
여기에 재신청이나 교육시간이 길면 가격 할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등록 학원도 나름 장점이 많고 무엇보다 가격이 2배 가까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미등록 학원을 이용하는 추세입니다.
운전연수 시간은 당장 운전이 급한지, 현재 상태는 어떠한지 등을 상담 받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로주행 후기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운전연수 교육 상황과 특징에 대해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어떤 곳을 선택할지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저의 도로주행 후기는 아니지만, 지난해 가족이 자차로 운전연수를 20시간 정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자동차는 있는데 가르쳐줄 사람은 없는 상황이었고, 자차로 교육을 받고 싶어서 미등록 업체에서 방문하여 연수를 받았습니다.
솔직히 운전면허를 어떻게 땄나 싶을 정도로 운전을 못했는데, 운전연수를 받고 조금 더 연습하니 서울 한복판에서도 능숙하게 운전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연수 중에는 간이 안전장치(브레이크)를 설치했고 충분히 잘 동작했다는 얘기를 들었으니 이 점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