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알아볼 때 가장 불안한 요소는 허위매물 여부입니다.
안타깝게도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을 제시하거나, 방문하니 다른 차량을 보여주는 사례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 허위매물을 판단하는 실제 조회 방법, 그리고 안당하는 요령·신고 절차·처벌 기준을 확인해보세요.
중고차 허위매물, 수법부터 이해하기
허위매물은 몇 가지 패턴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시세보다 비정상적으로 낮은 가격 제시
시세 대비 20~30% 이상 저렴한 차량은 대부분 허위매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급매·해외출국 등의 이유를 설명하지만, 근거가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방문 유도 후 다른 차량 제시
“방금 계약됐다”, “예약자가 있다”는 이유로 실제 광고된 차량이 아닌 더 비싼 차량을 보여주는 방식이 가장 흔합니다.
사고·침수 이력 축소 또는 은폐
“경미한 판금”, “단순 교환” 등으로 사고의 규모를 축소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선입금·홀딩비 요구
정상적인 매매업체는 계약 전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선입금 요구 시 즉시 중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중고차 허위매물 조회 방법
허위매물 확인은 온라인 조회 → 보험·정비 이력 점검 → 실물 대조 순서가 가장 효과적이고, 정확합니다.
‘중고차 실매물 검색’으로 1차 확인
가장 먼저 국토부 자동차365에서 실매물 등록 여부를 확인합니다.
✔ 확인 방법
- 자동차365 접속
- ‘중고차 실매물 검색’ 선택
- 차량번호 입력
📌 조회 결과
- 조회 불가 시 → 허위 가능성 높음
등록된 매물이 아닐 경우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매매사업조합 정보 제공 여부에 따라 정상 매물임에도 조회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실매물 검색은 1차 필터링 단계로 사용하시고 다음 절차와 함께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상 매물 시 → 판매 정보 표시
판매자 정보, 차량 기본 정보가 실제 판매 페이지와 일치하는지 반드시 비교해야 합니다.
‘매매용 차량 조회(차량이력확인)’으로 2차 점검
실매물 여부 확인 후에는 자동차365에서 차량 자체의 이력 정보를 점검합니다.
✔ 확인 가능한 항목
- 정기검사 이력
- 정비·수리 이력
- 소유자 변경 내역
- 용도변경(렌트·영업용 등)
- 폐차·말소 이력
📌 절차
- 자동차365 → ‘차량이력확인’ 또는 ‘매매용 차량 조회’
- 간편인증 필요
- 유료 결제 후 상세 이력 제공
특히 짧은 기간 내 잦은 정비·사고, 소유자 수 과다는 주의해야 할 신호입니다.
‘카히스토리’로 사고·보험 처리 이력 확인
카히스토리는 보험 사고 이력을 확인하는 자료로 허위매물 구별에 참고할만한 자료입니다.
✔ 확인 포인트
- 동일 부위 반복 수리
- 침수 이력
- 과다한 보험 처리 금액
- 짧은 기간 내 사고 다수
- 판매자 설명과 이력의 불일치
보험 이력이 100% 완벽한 데이터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차량 상태를 가늠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 차량 확인 시 반드시 점검해야 할 것
온라인 조회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더라도, 실제 차량 확인 단계에서의 검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허위매물이 실물 단계까지 도달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정상 매물 여부를 최종 판단하는 중요한 절차입니다.
성능·상태점검기록부 확인
성능·상태점검기록부는 판매자가 제공해야 하는 문서이며,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없기 때문에 차량을 볼 때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확인 항목
- 사고·판금·교환 내역
- 엔진·변속기 상태
- 누유 여부
- 주행거리
- 주요 부품 작동 상태
👉 가장 중요한 점은 VIN 일치 여부입니다.
차대번호(VIN)은 반드시
- 차량 실물
- 차량등록증
- 성능기록부
이 세 곳 모두가 일치해야 합니다.
기록부 제공을 미루거나, VIN이 다르면 즉시 거래를 중단해야 합니다.
설명·문서·실물 간 불일치 여부 확인
허위·문제 매물의 흔한 패턴 중 하나는 설명과 문서, 실물 간의 불일치입니다.
- “무사고”라고 설명했는데 성능기록부에는 교환 이력 존재
- 광고된 옵션이 실제 차량에 없음
- 광고 가격과 현장 가격이 다름
이런 경우에는 거래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선입금·서두르는 계약 요구는 중단
허위매물 딜러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 홀딩비·예약금 등의 선입금 요구
- “오늘 계약해야 가격이 유지된다”는 압박
- 문서 확인 전에 계약을 서두르는 행동
정상적인 매매상이라면 선입금이나 과도한 재촉을 하지 않습니다.
중고차 허위매물 신고 및 처벌
허위매물로 판단되면 다음 절차를 통해 신고할 수 있습니다.
신고 경로
- 국토부 자동차365 신고센터: 허위·과장 광고 매물 신고 가능.
-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 계약금 피해, 허위 설명 등 분쟁 조정 신청 가능.
- 중고차 플랫폼 자체 신고: 엔카, K카, KB차차차 등 대부분 자체 신고 시스템 운영.
✔ 필요 자료
- 매물 캡처(가격·사양·판매자 정보)
- 통화 녹음(선입금 요구 등)
- 방문 기록
플랫폼마다 요구 자료는 다를 수 있음
허위매물 처벌 기준
허위매물은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다음 처벌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 영업정지 또는 과태료
- 소비자 기망으로 판단될 경우 형사 처벌 가능
- 플랫폼 내 계정 제한 및 매물 삭제
결론
허위매물은 온라인 조회 단계에서 대부분 구별할 수 있으며,
- 자동차365 실매물 검색
- 차량 이력 조회
- 카히스토리 확인
이 세 절차만으로도 허위 매물 가능성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이후 실물 확인 단계는 정상 매물을 최종 검증하는 과정으로 활용하면 안전합니다.
올바른 조회 절차와 실물 확인 기준만 지켜도 중고차 거래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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