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이사하겠다고 포장이사를 생각하지만, 업체를 선택하는 것부터 쉽지가 않다.
이사를 하면서, 정말 많은 포장이사 업체(이삿짐 센터) 중에서 어떤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야 하는지, 포장이사 준비를 위해 내가 할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 모든 과정을 정리해 두었으니 이사 준비에 참고하기 바란다.
목차
포장이사 과정 5단계
포장이사는 이사 당일 짐을 포장하고, 옮기고, 풀어주고, 정리해주는 것까지 모두 해주기 때문에 직접 물건을 옮길 일은 없다(귀중품 제외).
보통 포장이사는 아래와 같은 과정으로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
- 가져가지 않을 물건 정하기
- 포장이사 업체 견적 받기(버릴 물건 빼고)
- 이사 날짜 확정, 이삿짐 정리(버릴 것 정리, 파손이 걱정되는 것들은 캐리어에 직접 포장)
- 포장이사 업체 계약
- 전출 및 전입
- 기사님 방문 및 포장
- 사다리차 이용하여 트럭 적재
- 이동
- (반대 순서)
- 냉장고 및 그릇 정리 등
- 이사 종료
이사 당일에는 포장이사 팀에서 방문하여 짐을 싣고, 이사할 곳에 가서 원하는 위치에 가구 및 가전을 배치해주는 일까지 해준다.
기본적으로 세탁기, 냉장고 등은 물론 옷, 신발, 식기 등 모든 물건을 모두 배치, 정리해주고 계약 내용에 따라 에어컨, 비데 등을 설치, 철거해주기도 한다.
특별히 원하는 물건이 있거나 직접 정리하기를 원하는 물건이 있다면(옷, 신발 등), 물론 요청해도 된다.
포장이사가 아닌 반포장이나 일반이사라면 직접 짐을 정리하거나 포장해야 할 수 있지만, 포장이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업체에서 해주기 때문에 이사당일에는 이삿짐 관련해서 할 일이 없다.
포장이사 준비하기
포장이사 견적을 받는 것 외에도 포장이사 준비를 위해 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다.
포장이사 준비로 어떤 것들을 해야하는지 하나씩 알아보자.
버릴 물건 정리
견적을 받기 전에 가지고 가지 않을 것들은 모두 제외하고 견적을 받아야 한다.
부피에 따라 포장이사 비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굳이 가져가지 않을 물건까지 견적을 받지 말고 미리 정리하자.
포장이사 견적을 받기 전에 물건을 버려도 괜찮고, 아니면 견적을 받을 때 ‘이건 가지고 가지 않는 물건’ 또는 ‘직접 가져갈 것’이라고 분명히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이사날짜 선택
포장이사 준비에 아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이사 날짜이다.
포장이사는 시기에 따라 비용차이가 크다.
손 없는 날, 주말 및 공유일 전날, 월말 등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날은 대부분 비싸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이런 날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예약도 수월하고, 비용도 저렴하다.
포장이사 견적 받기
포장이사 준비의 핵심은 바로 견적을 많이, 최대한 많이 받아보는 것이다.
동일한 조건(이삿짐, 거리, 날짜 등)으로 최대한 많은 업체에 연락하여 포장이사 비용 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무료 포장이사 견적 업체도 많아 아주 쉽게 가견적을 받아볼 수 있어 편리하다.
견적을 받을 때는 철거와 설치가 별도로 필요한 가전(에어컨, 비데 등)에 추가비용이 발생하는지 꼭 체크해야 한다.
또한, 여전히 점식식사, 목욕비 등의 명목으로 이사 당일 추가 비용을 요청하는 곳이 종종 있는데, 현장에서 불편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확인해두자.
다음으로 주방 정리를 도와주는 여사님이 팀 내에 있는지 문의하자. 직접 정리를 해도 괜찮다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침대나 소파 같은 가구 등 폐가구를 버릴 때 이사하는 날 사다리차를 이용할 수 있는지도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참고로 폐가전은 집까지 방문하는 무료 수거 서비스가 있으니 아래 글을 참고하자.
> 폐가전 무상수거 품목 및 가전제품 무료수거 신청방법 2가지
귀중품 보관
원한다면(?) 귀중품도 포장해서 맡겨도 괜찮겠지만,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하여 캐리어 등에 따로 포장하여 직접 옮기도록 하자.
포장이사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파손이나 분실 위험은 언제든 있다.
포장이사 견적은 어디에서 받을까?
조금만 검색해봐도 포장이사 업체가 매우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 좋은 후기만 있기 때문에 진짜 믿을 수 있는 곳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앞서 포장이사 준비할 때 견적을 최대한 많이 받아보라고 했는데, 가급적이면 규모가 크고, 파손 및 분실 보상을 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포장이사 견적은 일단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신청해서 가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어느 정도의 짐이 있고, 지역, 아파트 층수, 엘리베이터 사용 유무 등을 얘기하면 대략적인 금액을 들어볼 수 있다(가견적).
하지만 실제로 몇 박스가 나올지 가늠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가견적 후에는 방문견적을 다시 받는 것이 좋다.
가견적을 받으면서 몇 명이 오는지, 차는 몇 톤인지, 사다리차 비용은 얼마인지 모두 문의하자.
이렇게 가견적을 받은 후 1차로 포장이사 업체를 추려낸 후에 방문 견적을 요청하면 된다.
이삿짐이 많지 않고, 업체에서 제시한 가격도 마음에 합리적이라 생각하면 물론 그대로 계약해도 된다.
방문견적은 소정의 비용이 들지만, 정확하게 견적을 받을 수 있고, 이사 당일 말이 달라지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방문견적까지 하면 남은 포장이사 준비는 정리 또 정리이다.
포장이사 업체 추천
요즘에는 온라인으로 포장이사 견적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이 많다.
과거에 포장이사 견적을 받아봤던 곳 중 하나로 24번가 이사라는 곳이 있다.
무엇보다 빠르게 견적을 받아볼 수 있었고, 여러 이삿짐 센터 견적을 한 번에 받아볼 수 있어서 편했던 기억이 있다.
24번가 이사에서는 일일이 업체, 팀에 연락할 필요 없이 한 번의 신청으로 여러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그리고 입점한 이사업체도 많고, 관리도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15평, 25평, 원룸, 사무실 등 모두 견적을 받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시간이 맞지 않아 이용하지 못했지만, 다시 이사를 하게 된다면 24번가 이사에서 다시 견적을 받아보지 않을까 생각한다.
관심있는 분들은 24번가 이사도 함께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은 YES2424라고도 불리는 KGB 이사이다.
KGB 그룹에서 운영하고, 내부에 포함된 팀도 아주 많다.
그리고 ‘이달의수상팀’, ‘베스트팀’, ‘명예의전당팀’ 등 매달 평가가 좋은 이사팀들을 선정하기 때문에 어떤 팀이 괜찮은 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팀들은 프리미엄 비용 10만 원이 붙기 때문에 일반 팀, 업체보다 포장이사 비용은 비싸지만, 걱정, 불안을 덜 수 있어 정신적 스트레스는 확실히 덜하다.
KGB 이사에 속한 대부분의 팀이 손해배상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만, 특히 이사에 신경이 쓰인다면 이런 팀들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마치며
포장이사 준비 및 몇몇 업체에 대해 소개했다.
언급한 곳 외에도 영구, 통인 등 좋은 이사 업체, 팀이 많을 테니, 최대한 많이 견적을 받고 비교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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