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사기, 대출 제한 여파로 월세 수요가 늘면서 임대료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로자라면 매년 최대 170만 원까지 월세 환급 신청을 통해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월세 환급 제도, 신청 조건, 신청 기간, 홈택스 신청 방법, 경정청구 활용법까지 2025년 최신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월세 환급 제도란?
월세 환급은 매달 납부하는 월세의 일부를 세금에서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납부해야 할 소득세에서 월세 지출액 일부를 공제받고, 그 공제액이 세액을 초과하면 차액을 현금으로 환급받게 됩니다.
이처럼 세금 절감 효과와 환급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근로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주거비 부담 확대와 맞물려, 월세 환급 신청을 활용하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을까요?
월세 환급 조건 5가지
모든 근로자가 월세 환급 신청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제95조(월세 세액공제)에 따라 정해진 요건을 충족해야만 월세 환급 대상이 됩니다.
✔ 월세 환급 조건
- 무주택 세대주 (일부 세대원도 가능)
- 총급여 8천만 원 이하 / 종합소득 7천만 원 이하 근로자
- 국민주택규모(전용 85㎡ 이하) 또는 기준시가 4억 원 이하 주택 임차 (오피스텔·고시원 포함)
- 임대차계약서 주소지 = 주민등록등본 주소지
- 근로자가 직접 월세를 부담할 것
이 조건들을 쉽게 풀어보면,
- 과세기간 종료일(매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무주택 상태여야 하고,
- 전입신고를 마친 뒤 실제 거주 사실이 확인돼야 합니다.
참고로 세대원도 월세 환급 신청이 가능하지만, 세대주가 이미 주택 관련 공제(주택마련저축,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공제 등)를 받고 있다면 세대원은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월세 환급 공제율과 환급액 계산
월세 환급 신청 시 받을 수 있는 환급액은 총급여(또는 종합소득)에 따라 공제율이 달라집니다.
총급여 | 종합소득 | 공제율 |
8,000만 원 이하 | 7,000만 원 이하 | 15% |
5,500만 원 이하 | 4,500만 원 이하 | 17% |
단, 연간 월세액 1천만 원까지만 인정되므로 환급 한도는 최대 170만 원입니다.

예시로,
- 총급여 6,000만 원 근로자가 월세 50만 원일 경우 → 50만 × 12개월 × 15% = 90만 원 환급
- 총급여 5,000만 원 근로자가 월세 50만 원일 경우 → 50만 × 12개월 × 17% = 102만 원 환급
이렇게 보면 월세 환급이 실제 생활비 절감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월세 환급 기간
월세 환급 신청은 원칙적으로 연말정산 기간에 진행됩니다.
근로자가 회사에 제출하는 소득·세액공제 신고서에 월세 관련 서류를 함께 제출하면, 공제와 환급이 동시에 처리됩니다.
만약 연말정산에서 빠뜨렸다면, 홈택스 경정청구를 통해 별도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경정청구는 “세금을 더 냈으니 돌려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로, 소득세 법정 신고기한으로부터 최대 5년까지 가능합니다.
예시를 통해 살펴보면,
- 2024년 소득세 신고기한: 2025년 5월 → 2030년 5월까지 경정청구 가능
- 2023년 소득세 누락분: 2024년 6월부터 2029년 5월까지 신청 가능
즉, 최근 몇 년간 월세 환급 신청을 못 했다면 지금이라도 홈택스를 통해 경정청구를 하면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신청 후 2개월 이내 환급금이 지급되므로, 늦었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반드시 신청하시길 권장합니다.
월세 환급 신청 방법 (홈택스·손택스)
월세 환급 신청은 연말정산 또는 홈택스(PC), 손택스(모바일 앱)에서 직접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크게 ① 필수 서류 제출 → ② 신고서 작성 순서로 이해하면 됩니다.
월세 환급 신청 서류
- 임대차계약서
- 주민등록등본
- 월세 지급 증빙자료 (계좌이체 확인증, 송금내역, 납입증명서 등)
이체 내역에는 날짜·금액·송금인·수취인이 명확히 표시돼야 하며, 은행별로 발급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홈택스에서 모두 인정됩니다.
홈택스 신청 절차 (홈택스)
- 홈택스 로그인 → 세금신고 메뉴
- 종합소득세 신고 → 근로소득 신고 선택
- 경정청구 메뉴 접속
- 귀속연도 선택 후 월세액 입력
- 환급액 확인 후 계좌 입력 → 신고서 작성 완료
- ‘신고서 조회/부속서류 제출’에서 증빙서류 업로드
📌 유의사항
- 증빙이 부족하면 세무서에서 추가 자료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 경정청구가 복잡하거나 여러 해를 한 번에 신청해야 한다면 세무사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손택스 신청 절차 (모바일)
- 손택스 앱 실행 → 공동인증서 또는 간편인증 로그인
- 신고/납부 → 종합소득세 → 경정청구
- 귀속연도 및 월세액 입력
- 환급액 확인 후 제출
- 서류는 모바일에서도 사진 촬영·업로드 가능
신청 후에는 홈택스·손택스에서 세금신고 → 신고서 조회/부속서류 제출 메뉴로 계약서·등본·이체내역을 업로드해야 최종 완료됩니다.

월세를 어떻게 공제받는 게 유리한지 고민된다면, 월세 세액공제와 소득공제 비교 가이드 글을 참고해 보세요.
월세 환급 조회 방법 (최신)
- 홈택스/손택스 로그인
- 세금신고 → 전자신고 결과 조회 메뉴 이동
- 종합소득세 신고 내역 선택
- 환급 예정 금액과 처리 상태 확인
환급금 지급 여부는 환급금 조회 메뉴에서도 별도 확인 가능합니다.
👉 일반적으로 신청 후 약 2개월 내 환급되며, 지연 시 세무서에서 추가 서류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월세 환급과 관련된 자주 묻는 질문들을 모아봤습니다.
집주인의 동의가 필요한가요?
아닙니다. 임대차계약서, 전입신고, 월세 지급 내역만 있으면 집주인의 동의 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과세연도 중 주택을 취득했는데, 월세 환급을 받을 수 있나요?
월세 환급은 과세연도 종료일(12월 31일) 기준 무주택 세대주여야 가능합니다. 해당 시점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 해는 공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기숙사 월세도 공제 대상인가요?
회사·학교 기숙사는 월세 환급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주거용 오피스텔, 고시원은 인정됩니다.
기혼자의 경우 부부합산 총급여액을 판단하나요?
아닙니다. 월세 환급 신청은 개인별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합니다.
세대원(또는 세대분리된 배우자)이 유주택자인데, 공제가 가능한가요?
세대원이나 세대분리된 배우자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면 무주택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공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월세 환급 신청 시 꼭 세대주여야 하나요?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일정 요건 충족 시 세대원도 공제가 가능합니다. 단, 세대주가 다른 주택 관련 공제를 받지 않아야 합니다.
계약 연장, 현금영수증 중복 등 추가 질의가 궁금하다면, 국세상담센터의 월세 세액공제 안내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꼭 챙겨두세요
월세 환급 신청은 근로자의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조건만 맞는다면 연말정산이나 경정청구를 통해 반드시 신청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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