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용어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고, 그중에서도 물적사고할증금액(물적사고 할증 기준금액)은 특히 감이 잘 안 오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같은 사고라도 보험료가 오르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운전 물적사고할증금액 기준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실제로 어떤 금액을 선택하는 게 좋은지 단계별로 안내해드립니다.
물적사고할증금액이란?
자동차보험에서 사고가 나면 사고 건수와 사고 점수 두 가지가 보험료를 결정합니다.
- 사고 건수: 보험처리를 하면 사고 크기와 상관없이 1건으로 기록됩니다.
- 사고 점수: 사고의 내용과 금액에 따라 0.5점~최대 4점까지 올라갑니다.
- 예) 사망사고는 최대 4점, 물적사고는 0.5점 또는 1점만 반영됨
이때 물적사고가 0.5점이냐 1점이냐를 나누는 기준이 바로 물적사고할증금액입니다.

정확한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기준금액 미만 → 사고점수 0.5점(할증 없음, 무사고 할인만 사라짐)
- 기준금액 이상 → 사고점수 1점(다음 해 보험료 할증 발생)
즉, 사고 건수가 올라가면 보험료가 ‘할증’되고, 사고 점수가 올라가면 할인·등급이 내려가면서 보험료가 더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물적사고할증금액은 보통 50만 원·100만 원·150만 원·200만 원(최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대부분은 200만 원으로 설정합니다.
사고 금액별 실제 적용 예시
물적사고할증금액을 200만 원(현재 선택 가능한 최고 금액)으로 설정했을 때, 사고 금액에 따라 보험료 반영은 아래 두 가지로 나뉩니다.
200만 원 이하 사고
✔ 예시
- 수리비 150만 원
- 수리비 180만 원
✔ 반영 방식
- 사고 건수: 1건 → 기본요율 상승
- 사고 점수: 0.5점 → 할인·할증 등급 3년 동결
✔ 결과
기준 이하 사고는 할인·할증 등급이 떨어지지는 않지만, 사고 건수 때문에 보험료가 오르고, 무사고 할인도 3년 동안 정지됩니다.
200만 원 초과 사고
✔ 예시
- 수리비 230만 원
- 대물 120 + 자차 110 = 230만 원
✔ 반영 방식
- 사고 건수: 1건 → 기본요율 상승
- 사고 점수: 1점 → 할인·할증 등급 하락 및 3년 동결
✔ 결과
기준을 넘는 순간, 기본 할증 + 등급 하락에 따른 추가 할증이 함께 적용되어 다음 해 보험료가 더 크게 인상됩니다.
요약
- 200만 원 이하 사고도 보험료는 오른다.
등급만 그대로일 뿐, 사고 1건이 잡히면서 기본 할증은 적용. - 200만 원 초과 사고는 기본 할증에 등급까지 내려가 보험료가 훨씬 더 오릅니다.
- 초보운전자는 물적사고할증금액 설정에 따라 보험료 변동 폭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초보운전 물적사고할증금액 선택 가이드
물적사고할증금액은 50만 원, 100만 원, 150만 원, 200만 원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초보운전 물적사고할증금액 기준은 사고가 났을 때 등급 보호를 우선할지, 당장의 보험료를 아낄지를 어느 쪽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보운전자의 경우에는 운전 숙련도가 낮아 ‘내 차만 긁는 단독 접촉 사고’가 상대적으로 자주 발생하는 편입니다.
이런 사고는 상대 차량 변수 없이 차량 자체의 수리비가 기준금액을 넘는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 차량 수리비가 높은 경우(신차·수입차·SUV 등)
- 작은 접촉 사고도 150만~250만 원이 넘는 경우 많음
- 기준금액이 낮으면 사고 처리 후 보험료 상승폭이 커짐
- 추천 기준금액: 200만 원
✔ 차량 수리비가 낮은 경우(경차·국산 소형차 등)
- 같은 접촉 사고라도 50만~120만 원에서 끝날 가능 높음
- 기준금액을 조금 낮춰도 부담이 크지 않아 보험료를 줄이는 것도 합리적
- 추천 기준금액: 100만~150만 원
물론 실제 사고 금액은 상대 차량·시설물 수리비가 함께 포함될 수 있어 완전히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초보운전자라면 사고 빈도와 차량 수리비 수준을 함께 고려해 기준금액을 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정리하면,
- 등급 보호를 우선하고 싶다면 → 200만 원(최고 금액)
- 보험료를 줄이고 싶고, 차량 수리비도 낮은 편이라면 → 100만~150만 원
이렇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왜 50만 원은 거의 선택하지 않을까?
50만 원 기준은 현실적인 사고 비용과 잘 맞지 않습니다.
요즘 차량은 범퍼 복원만 해도 50만 원이 넘는 경우가 많아, 50만 원 이하로 끝나는 사고가 거의 없습니다.
결국 한 번만 사고 처리를 해도 기준을 넘겨 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초보·숙련자 모두에게 실효성이 거의 없는 금액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기준금액 선택, 이렇게 생각하면 쉽습니다
물적사고할증금액은 결국 할인·할증등급 하락을 피할지, 아니면 보험료를 조금이라도 아낄지를 기준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사고 금액은 상황마다 달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초보운전자는 작은 접촉 사고가 잦을 수 있어 기준금액 하나로 보험료 차이가 커질 수 있습니다.
- 등급 하락을 피하고 싶다면 → 200만 원
- 차량 수리비가 낮고 보험료도 아끼고 싶다면 → 100만~150만 원
- 50만 원은 현실적인 사고 금액에 비해 너무 낮아 비추천
이 정도 기준만 기억하면 초보운전자도 물적사고할증금액을 어렵지 않게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