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앞뒤 교체, 최적의 주기와 위치교환 비용 알려드림

요즘 괜찮은 타이어는 개당 15만 원이 넘어 굉장히 부담스럽습니다.
그런데 앞 타이어와 뒤 타이어의 위치를 적절히 바꿔주면 타이어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타이어 앞뒤 교체 주기와 방법 그리고 위치교환 비용을 모두 소개 드립니다.
내용 끝까지 참고하여 타이어 수명도 늘리고 안전도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타이어 앞뒤 교체를 해야하는 이유

자동차의 앞 타이어와 뒷 타이어는 마모되는 속도가 다릅니다.

눈에 띄게 앞바퀴가 더 빨리 마모되는데, 기본적으로 차량의 앞쪽이 하중을 많이 받기 때문에 그렇습니다(앞쪽이 무겁기도 하고, 제동시 앞쪽으로 쏠리기도 하죠).

때문에 타이어 전체를 새 것으로 교체하기 전에 앞 타이어와 뒷 타이어를 바꿔주면 4개 타이어 모두 마모 수준이 비슷해지기 때문에 타이어 수명이 길어집니다.

타이어 앞뒤 교체를 하면서 편마모, 핸들 떨림 등 다른 문제는 없는지도 함께 점검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타이어 상태를 점검하고, 교체하면 장점이 많습니다.


타이어 위치교환 주기

타이어 위치교환 주기에 정답은 없습니다만, 타이어 위치교환 주기는 타이어 전체 수명 중 1회, 많으면 2회정도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 수명을 약 6만km 정도 보는 것이 정설이니,

3만km 정도 탔을 때 교환해주는 방법도 있고, 2만km 마다 교환하여 총 2번 교환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타이어 앞뒤 교체비용이 1~2만 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공임나라 기준), 3번 이상은 불필요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공임나라 타이어 위치교환 비용

+ 요즘 코스트코, 타이어프로 등에서는 무료로 타이어 위치 교환을 해주기도 합니다.

저는 연간 주행거리나 패턴이 비슷하기 때문에 2년을 주기로 연초에 타이어 점검 및 위치교환을 하는 편입니다.

사실 타이어 상태는 어디를 어떻게 달렸냐에 따라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눈으로 직접 타이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타이어 교체 시기를 판단하는 방법은 아래에서 계속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이럴 땐 새 타이어로 교체할 시기

새 타이어의 수명은 보통 6만km 정도로 봅니다(주행환경, 습관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육안으로 점검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여기에서 유의할 점은 주행거리가 짧아도 5년이 경과되었다면 타이어를 교체해야한다는 것입니다.

타이어 마모가 심하거나 사용 기간이 오래되어 딱딱해지면 제동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주행중 타이어 파열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타이어 앞뒤 교체

특히 고속주행이나 빗길에서는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다른 건 몰라도 타이어 교체만큼은 절대 미뤄서는 안됩니다(승차감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요즘에는 온라인 최저가로 타이어를 결제하고, 매장에서 장착만 해주는 서비스도 있기 때문에 차알못도 두려워할 것도 없습니다.

타이어를 새 것으로 교체할 시기가 되었는지는 한계마모선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타이어 한계마모선은 말 그대로 타이어가 여기까지 닳으면 교체하라고 표시해둔 것입니다.

타이어 앞뒤 교체
출처 : 미쉐린 타이어

모든 타이어에는 한계마모선이 있고, 승용차 타이어는 법적으로 1.6mm 남았을 때 한계마모선이 지면에 닿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한계마모선이 지면에 닿는다면, 이미 타이어가 닳을 대로 닳은 것이라 당장 교체를 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여유있게는 3mm 정도가 남았을 때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안전측면에서 바람직하다 할 수 있습니다(새 타이어의 트레드 홈의 깊이는 보통 7~8mm 정도).


간편한 타이어 마모 확인 방법

트레드 홈 깊이는 어떻게 측정해도 됩니다만, 신용(체크)카드나 100원 동전으로 하면 편합니다.

먼저 카드를 활용할 때는, 뒷면 마그네틱이 끝에서 약 4.5mm 정도 떨어져있다는 것을 활용하십시오.

타이어 위치교환

위 사진과 같이 카드를 타이어 홈에 넣었을 때 마그네틱이 가려지지 않고 잘 보인다면, 타이어 트레드가 4.5mm 이하로 남았다는 것입니다.

저는 타이어를 교체한지 오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마그네틱이 가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마그네틱이 다 보인다면 아래와 같이 동전으로도 확인을 해보십시오.

100원 동전을 활용할 때는, 트레드 홈에 동전을 끼웠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일부 가려지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타이어 위치교환 주기

위 사진에서 빨간 선 사이가 약 2.5mm 정도이기 때문에 감투 끝이 가려지지 않고 잘 보인다면, 당장 타이어를 교체해야하는 수준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타이어 때문에 사고가 나면 적당한 사고에 그치지 않습니다.

어차피 타이어는 소모품이니 교체할 때가 되었다 판단되면 주저하지 말고 교체를 하십시오.

요즘에는 온라인 몰을 이용하면 저렴하고, 혜택도 많고 장착점에서는 추가비용 없이 장착만 하면되니 바가지를 쓰는 일도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이용하고 있고 또 추천드립니다.

📌 타이어, 온라인으로 결제하고 매장에서 교체한 후기

+ 타이어에 크랙(갈라짐)이 발생하지 않았는지도 확인하십시오.

육안으로 타이어 옆면에 크랙이 보인다면, 고무가 딱딱해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차량에 따른 타이어 위치교환 방법

타이어 교환은 보통 타이어 전문점 또는 정비소에서 알아서 해줍니다만, 그래도 내 차에 맞는 타이어 위치교환 방법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타이어 위치교환 방법
출처 : 던롭

교환 방법은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르게 안내하고 있습니다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참고로 3번은 국내에 많은 전륜 구동 차량, 4번은 독일차에 많은 후륜구동이나 4륜 구동에서 타이어 위치를 교환하는 방법입니다.

4륜은 2번처럼 대각선으로도 많이 교체하는데, 이는 타이어 전문점이나 정비소에서 충분히 안내를 해줄 것이니 너무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타이어 수명 늘리는 방법 3가지

타이어도 제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괜찮은 것은 개당 15만 원이 넘으니 자주 교체하면 굉장한 부담이 됩니다.

타이어도 어차피 소모품이라 교체를 안할수는 없지만, 아래 3가지만 신경 쓰면 얼마간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적정 공기압 유지

먼저 적정 공기압을 항상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권장 공기압보다 높으면 타이어 가운데만 빨리 닳고 접지력이 떨어지게 되고, 반대로 공기압이 낮으면 타이어 좌우 측면이 빨리 닳고 수명이 줄어듭니다.

실내 주차

주차 환경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무래도 실외에만 주차하는 차량보다는 실내에만 주차하는 경우 경화 속도가 확실히 늦습니다.

타이어 수명 좀 늘리겠다고 실내 주차만 고집할 필요는 없겠지만,

자주 타지 않는 차량이라 주차되어 있는 시간이 길다면 가급적 실내에 주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기적인 타이어 앞뒤 교체

지금까지 설명한 타이어 앞뒤 교체가 타이어 수명을 늘리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물론 타이어 앞뒤 교체 없이 그냥 타다가 앞바퀴가 먼저 다 닳으면 뒷 바퀴를 앞으로 가져오고, 새 타이어를 뒤로 장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타이어 앞뒤 교체를 하는 것이 확실히 경제적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것입니다.


마치며

타이어 위치교환 후에 타이어 편마모가 심하거나 정렬이 맞지 않으면, 휠 밸런스나 얼라이먼트를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문제가 있다면 추가로 점검 및 정비가 필요하다는 점도 알아두십시오.

추가로 타이어 마다 ‘트레드웨어’라는 스펙이 있는데요(보통 300~500 사이 숫자),

트레드웨어에 100을 곱하면 타이어 수명(km)이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이는 근거 없는 소문일 뿐입니다.

이보다는 수시로 타이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니 항상 타이어에 관심을 두고 안전도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