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가방 리스트 종결합니다 추천 준비물

지진,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생각보다는 자주 생존가방의 필요성을 느끼곤 합니다.
생존가방은 실제로 사용할 일이 없을 수도 있지만, 필요시에는 사용할 수 있도록 항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생존가방 리스트와 기타 재난 상황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준비하기 전에

먼저 생존가방을 준비하기 전에 알아 두면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아래 3가지는 미리 읽어보고 다음에 소개하는 생존가방 리스트를 확인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렴한 것도 좋다

생존가방을 준비하다 보면 평소에 관심 없던 장비들도 좋은 것들로 사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멀티툴(맥가이버칼) 같은 경우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당연히 비싼 제품이 여러가지 면에서 좋습니다.

하지만 다이소에 파는 저렴한 것도 비상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는 충분합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생존가방 준비물 대부분을 다이소에서 구입하기도 합니다.

평소 관심이 없는 아이템이라면 생존가방을 꾸리는데 욕심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꼭 필요한지 생각하자

재난상황이 정리되거나 구조대가 올 수 있는 시간인 72시간, 즉 3일 정도 버틸 수 있는 양으로 짐을 꾸립니다.

다양한 물품을 넉넉하게 챙기면 좋겠지만, 생존가방은 비상시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걷고, 뛰는 것은 물론이고 기어 다니거나 계단을 오르고 내릴 수도 있습니다.

생존가방 리스트

도로도 엉망일 수 있고 산을 오르내릴 수도 있습니다.

가방 무게는 이 모든 상황에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합니다.

가방 무게는 일반인 기준 체중의 20%는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혹시나 싶은 마음에 계속 물건을 추가하면 곤란합니다.

개인별 가방을 준비한다

생존가방은 남녀노소 불문 1인 1가방입니다.

아이가 있다면 아이용 가방도 따로 준비해야 합니다.

가방을 멜 수 있는 아이라면 직접 가방을 멜 수 있게 따로 생존가방을 꾸려야 한다고 합니다.

매정해 보일 수 있지만 부모와 떨어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필수 생존가방 리스트

생존가방 리스트에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래에서 소개하는 생존가방 리스트도 정답은 아니며 개인에 따라 충분히 가감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직접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방

가방은 백팩이면 어떤 것을 사용해도 됩니다.

생존가방 준비물이 들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안 쓰던 책가방도 좋고 등산가방은 더 좋습니다.

어깨 패드가 있고 수납공간이 많은 가방을 마련하면 좋지만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가방을 보호할 수 있는 방수커버가 있으면 좋습니다만 없다면 김장봉투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먹을 것

먹을 것은 물과 식량 이 2가지를 준비하면 됩니다.

물은 성인 기준으로 하루 2L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생존가방에 6L를 넣고 다니는 것은 불가능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500ml 생수 몇 병과 아쿠아탭스 같은 정수 알약을 챙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500ml 빈 병은 추후에 물병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식량으로는 건빵, 초코바 또는 사탕, 전투식량, 통조림류 등을 적절히 준비하면 됩니다.

보통 다이제를 준비하곤 하는데요, 다이제 하나가 1,000kcal에 육박하기 때문에 아껴 먹으면 하루 식량으로 충당이 된다고 합니다.

생존가방 종결

만약 사탕을 준비하겠다면 포도당 캔디를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식량은 습기에 주의해야 하며,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입을 것

입을 것은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들로 구성해야 합니다.

비상상황이 언제 생길지 모르고 여름에도 새벽에는 기온이 제법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일단 바람막이, 양말, 모자(비니)가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수건을 준비하면 되는데, 일반 수건도 좋지만 잘 마르는 스포츠 타월을 준비하면 요긴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이 외에는 바람막이의 방수기능에 따라 우의를 추가로 준비해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구급용품

구급용품으로는 소염진통제, 지사제, 항생제, 멸균 거즈, 압박 붕대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국내에서 항생제는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혹시 처방받았던 항생제가 있다면 챙겨 두도록 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다면 챙겨야 합니다.

생존가방 리스트

비상용품

기타 나머지 것들은 모두 비상용품으로 분류하도록 하겠습니다.

항목이 다소 많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앞서 얘기한 것처럼 아래 생존가방 준비물 모두 챙길 필요는 없다는 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분들의 생존가방 리스트를 찾아보고 가감하시면 됩니다.

  1. 휴지
    • 용변을 본 후에도 사용하지만 지혈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필요하니 가능하다면 여유 있게 챙깁시다.
  2. 랜턴 및 라디오
    • 랜턴과 라디오는 어떤 것이라도 있으면 됩니다. 좋은 제품은 가격도 상당하니 너무 욕심부리지 않도록 합시다. 개인적으로는 충전식은 피하고, 건전지가 들어가는 것 또는 자가발전 되는 제품을 추천합니다.
  3. 양초 및 라이터(성냥)
    • 티라이트 양초가 넘어지지 않고 촛농도 흐르지 않아 좋습니다.
    • 성냥은 방수성냥을 준비하면 습기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다용도 칼
    • 맥가이버 칼 또는 멀티툴로 검색하면 다양한 제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가격차가 크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으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5. 장갑
    • 안전장갑이면 됩니다.
  6. 호각 및 나침반
    • 구조가 필요할 때 사용합니다.
  7. 세면도구
    • 비누, 칫솔, 치약 정도면 충분합니다.
  8. 물티슈
  9. (여성) 생리대
  10. 수첩, 펜
    • 비상연락망 및 대피소 위치는 메모해두고, 추가로 코팅된 주변 지도가 있으면 좋습니다.
  11. 지퍼백
    • 젖으면 안되는 것들은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하고, 여분으로도 챙겨 둡니다.
  12. 김장봉투
    • 정말 유용한 아이템이 김장봉투일 것 같습니다. 방수 커버 대신 사용할 수도 있고 화재시에도 방독면 대신 사용할 수 있습니다.
  13. 마스크
    • KF94를 기본으로 화재시 사용할 수 있는 방연마스크도 있으면 좋습니다.
  14. 손소독제
    • 물이 없는 상황에서 유용할 수 있습니다.
  15. 부직포 행주
    • 방한용으로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목에 두를 수도 있고,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16. 은박 또는 폴라폴리스 담요
    • 보온 효과를 위해 준비하면 도움이 됩니다.
  17. 핫팩
  18. 은박 돗자리, 청테이프
  19. 보조 배터리, 손목 시계, 귀중품, 현금, 여분의 차키, (신용, 체크)카드

누차 말씀드리지만 생존가방 리스트에 정답은 없으니 위 생존가방 리스트에서 가감해서 가방을 꾸리면 됩니다.


어디로 대피해야 할까?

생존가방을 잘 챙겨 두어도 비상시 엉뚱한 곳으로 가면 안될 것입니다.

비상 유형에 따라서 정해진 곳으로 대피를 해야 하는데요, 국가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에서 우리 동네 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으니 잠시 시간 내어 미리 확인해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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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다면

어린 아이가 있다면 기저귀, 아기띠 또는 힙시트, 분유를 챙겨야 합니다.

유모차에 태우는 것보다는 부모와 최대한 가까이 유지하기 위해 직접 아이를 안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가방을 멜 수 있다면 아이의 가방을 따로 꾸려야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부모의 가방에 아이의 물품도 챙겨 주시기 바랍니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아이의 생존가방 리스트를 별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기타 주의사항

이렇게 챙긴 생존가방은 비상시에 들고 나가기만 하면 되게끔 항시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현관 신발장 같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옷장 깊은 곳에 넣어두면 비상시 의미가 없습니다.

또 한가지 주의할 점은 나갈 때는 반드시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슬리퍼가 아닌 발을 보호해줄 수 있는 운동화를 신어야 하고 더 좋다면 가벼운 등산화 같은 튼튼하고 편안한 신발이 좋겠습니다.

생존가방 준비물

이렇게 챙긴 생존가방 준비물은 주기적으로 점검을 해줘야 합니다.

특히 먹을 것과 의약품은 소비기한이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한내 소비하거나 폐기하고 새로운 것을 채워 넣기를 주기적으로 반복해야 합니다.

끝으로 비상시 세대 구성원 중 누군가 부재중이라면 그 사람의 가방도 가지고 대피장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마치며

소개한 생존가방 리스트로 진짜 생존가방 종결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평소 생존가방에 관심이 없던 분이라면 이 정도로도 충분할 것 같지만, 가방을 준비하면서 관심이 생겼다면 조금씩 보완을 해 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