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로켓을 통해 일본 제품을 하나 직구했다.
생소한 플랫폼이라 정품이 맞을까? 가품은 아닌가? 걱정했지만, 가품일 경우 보상해주는 시스템이 있어 믿고 구입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내가 받은 제품은 확실히 정품이었고 구매 과정도 꽤 안정적이었다.
아래에서 내가 직접 써본 크로켓 정품 후기와 사용하면서 알게 된 가품, 사기 위험 줄이는 팁을 정리해본다.
처음 써본 크로켓, 어떤 느낌이었나
크로켓(crocket)은 해외 셀러들이 입점해 있는 쇼핑 플랫폼이다.
직접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셀러가 입점해 있는 ‘중개 플랫폼’으로, 네이버쇼핑이나 11번가처럼 여러 판매자가 들어와 있고, 구매자는 그 중에서 하나를 골라 사는 구조다.
이런 구조이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크로켓이라는 자체 플랫폼도 중요하지만, 어떤 셀러에게 사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뜻이다.
크로켓의 운영도 중요하지만 결국 판매자가 정품을 저렴하게 팔고, 빠르게 배송해주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크로켓 구조상 대부분 정품을 팔겠지만, 세상에 100%는 없으니 몇 가지만 유의하면 가품이나 사기 당할 확률을 거의 제로에 가깝게 줄일 수 있다.
크로켓에서 실제 구입 후기
나는 일본 셀러가 판매하는 몽벨 백팩을 구입했다.

직접 일본 몽벨 공식사이트에서 사고 배송대행을 이용하는 것보다 오히려 저렴해서 크로켓을 이용했다.
내가 본 기준은 이 정도였다.
- 셀러 리뷰 수가 많은지
- 거래 완료 건수가 충분한지
- 셀러 최근 활동 시간(비활성 셀러는 피함)
- 크로케어 표시 여부
중간에 궁금한 게 있어서 1:1 문의도 넣어봤는데, 답변이 빠르게 와서 이 부분도 꽤 신뢰가 갔다.
만약 고가의 제품을 구입했는데, 셀러의 응답이 없거나 늦거나 괜히 불안했을 것 같다.

도착한 제품은 정품이 맞았고, 상태도 아주 좋았다.
가품(짭)이 의심되는 부분은 전혀 없었다.

결제할 때는 제품 가격과 배송비에 안전거래 수수료도 1~2% 정도 붙는다(결제 전 확인 가능).
수수료가 단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안전장치에 대한 비용이라 생각하면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대신 가입 쿠폰이나 결제 이벤트 덕분에 전체 가격이 꽤 줄어들었다.
물품가격+배송비+관세 그리고 할인액을 잘 따져보고 구매 결정을 하면 되겠다.
직접 이용해본 크로켓 후기를 한 줄로 정리하자면, 크로켓 자체는 안전하게 정품을 직구하기 좋은 플랫폼이었다.
크로켓 믿을만한가? 정품이 맞나?
이 질문은 조금만 검색해보면 정말 많이 나온다.
내가 느낀 걸 기반으로 얘기하면,
1. 크로켓 ‘플랫품’ 자체는 안전한 편이다
구매자가 수령확정을 누르기 전에는 셀러에게 돈이 가지 않는다.
안전거래 방식이라서, 만약에 문제가 생기면 소비자쪽이 좀 더 유리하다.
2. 가품이면 보상해주는 시스템(크로케어)이 있다
이게 진짜 크다.
크로케어는 가품, 오배송, 파손, 분실까지 최대 1,000만 원 보장해준다.
가품이면 100% 환불 + 제품가 200% 보상(50% 현금 + 50% 크레딧)이다.
이 정도로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니 “사기면 어떡하지?”하는 걱정은 많이 줄어든다.
3. 셀러가 가품 팔면 퇴출 + 재가입 불가
이 구조 때문에 셀러도 가품을 팔기가 쉽지 않다.
걸리는 순간 크로켓에서는 판매 자체가 끝난다고 한다.
가품, 사기 위험 줄이는 팁
내 경험 기반이라 단언할 수는 없지만, 크로켓 이용이 처음이라면 아래내용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 것들 기준으로 적어본다.
1. 시세보다 지나치게 싼 제품은 의심
보통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은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2. 셀러 리뷰와 실사진은 필수
셀러 리뷰는 많을수록 좋고, 실제 이용 사진이 있는 리뷰가 있는 것이 좋다.

3. 크로케어 표시가 있는지 무조건 확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품 보상 유무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모든 상품이 ‘크로케어 상품’은 아니기 때문에 웬만하면 크로케어 상품을 선택하자.

4. 셀러 최근 활동 시간
셀러가 얼마나 자주 크로켓에 접속하는지도 은근 중요하다.
비활성 셀러는 특히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 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다.
5. 수령확정은 절대 서두르지 않기
수령확정은 문제가 있을 때 구매과정을 멈출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물건 상태를 충분히 확인하고 누르는 게 좋다.
커뮤니티에서 본 이야기
검색을 해보면 “크로켓 정품 디시”가 상위에 떠서 나 역시 많이 찾아봤다.
디시 외에도 다른 커뮤니티 글을 많이 봤는데, 2가지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 대부분 정품이다.
- 너무 저렴하면 피해라.
후기가 많은 셀러가 합리적인 가격에 판다면 크게 문제가 없다고 봐도 될 것 같다.
결론: 안전하게 직구하기 좋은 곳
가끔 직구를 하는 나로서는 다시 사용하고 싶은 플랫폼이다.
문제 예방 장치도 있고, 실제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상체계도 갖춰져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너무 저렴한 제품에 혹하면 안되고, 크로케어 여부나 셀러 정보는 잘 확인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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