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코스피 차이와 각각의 대표 지수를 알아보자

언젠가 매체에서 코스닥, 코스피라는 단어를 한 번이라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대표 지수 2가지인 코스닥 코스피 차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이해를 돕는 관련 용어와 주식 투자에 필요한 대표 지수까지 모두 정리했으니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코스닥, 코스피란?

우리나라의 대표 주식 시장 2가지는 유가증권시장코스닥 시장입니다.

(주식 시장도 우리가 알고 있는 물건을 사고 파는 시장처럼 주식을 사고 파는 곳)

그리고 각 시장을 나타내는 종합주가지수라는 것이 있는데, 이를 각각 코스피와 코스닥이라 부릅니다.

  • 유가증권시장 – 코스피 지수
  • 코스닥시장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코스피 차이

그런데 요즘에는 보통 유가증권시장이라고 하지 않고 이를 코스피 시장이라고 부릅니다.

정리하면 시장에는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이 있고, 각각의 종합주가지수는 코스피 지수, 코스닥 지수라고 부릅니다.

  •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 – 코스피 지수
  • 코스닥 시장 – 코스닥 지수

(지수는 시장에 들어와 있는(상장된) 기업들의 시가총액 등락을 나타내는 지표(수치))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코스피 또는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것입니다(코넥스도 있지만 지수도 없고, 규모가 너무 작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우리가 들어봤을 만한 규모의 기업은 대부분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어 있고,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그 이유는 아래에서 코스피 코스닥 차이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코스피(KOSPI)

KOSPI는 Korea Stock Price Index 의 약자로 유가증권시장의 ‘지수’를 뜻합니다만, 이제는 유가증권시장 자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올 해 코스피가 3000을 넘기냐 못넘기냐’, ‘오늘 코스피 지수가 얼마다’ 이런 얘기를 자주 듣게 되는데요,

코스피 지수는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늘거나 줄면 오르고 내립니다.

‘시가총액 = 주식 수 X 주식의 현재 가격’이니 오늘 코스피에 상장된 주식이 전반적으로 올랐다면 지수도 오르겠죠.

► (관련 글) 적정 시가총액 계산 공식 2가지

코스피 지수는 1980년 1월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시가총액과 비교해서 산출합니다(이 때는 100으로 보고).

‘당시 대비 현재 시가총액이 어떠하냐’가 코스피 지수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2024년 12월 코스피 지수가 3000이라고하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1980년 1월의 그것보다 30배 커졌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KOSDAQ)

KOSDAQ은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의 약자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주식 시장 중 하나이며, 코스닥 시장의 지수를 뜻하기도 합니다.

나머지 기본적인 내용(지수의 등락)은 앞서 설명한 코스피와 동일하며, 코스피보다 역사가 짧은 코스닥은 1996년을 기준으로 지수를 계산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기준 지수 1000).

참고로 현재 코스피 지수는 780 포인트 근처입니다.

구체적인 코스닥 코스피 차이가 무엇인지는 아래에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코스닥 코스피 차이



코스닥 코스피 차이 3가지

사실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개별 종목이 어떤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지 찾아보지 않으면 체감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코스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경우에는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과 크게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특히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런경우를 제외하고는 코스닥 코스피 차이는 명확하기 때문에 투자를 할 것이라면 적어도 아래 내용 정도는 알고 접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상장 요건

코스닥 코스피 차이 중 가장 큰 부분이 바로 상장 요건입니다.

아래 주요 상장 요건을 보면, 두 시장의 차이가 분명 드러나며 각 시장의 특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코스닥코스피
1.소액주주 500명 이상
2.시총 300억
3.매출액 100억 원 이상
1.자기자본 300억 이상
2.상장주식수 100만주 이상
3.일반주주 500명 이상
4.매출액 최근 1,000억 원 이상 및 3년 평균 700억 원 이상

(더 자세한 코스닥 코스피 상장요건을 살펴보고 싶으신 분들은 KRX 주권상장 페이지(클릭) 링크를 남겨두니 참고하십시오)

이처럼 코스피에 상장하려면 코스닥 대비 더 높은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그래서 보통 기업규모가 큰 대기업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차이

기업들은 가능하다면 코스피에 상장하고 싶어하는데,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장기적인 투자 자금이 더 들어오고, 외국인이나 기관 자금도 들어오기 때문에 제대로 된 주가 평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들은 규모는 작지만 성장가능성은 더 큰 곳이 많습니다(중소기업, 벤처기업).

그래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리스크도 큰 시장이죠.

코스닥 상장 기업들은 대부분 규모가 작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도 크고, 실적 역시 불안정한 경우도 많아 외국인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코스피 시장의 기업을 더 선호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코스닥 코스피 차이는 글로 보면 이렇게 단순하지만, 시장에 따라 기관, 외국인, 개인의 투자 태도도 큰 차이가 있으니 이런 시장별 특징을 충분히 고려한 후에 투자를 시작해야 합니다.

참고로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도 가능한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코스피로 옮기면 주가도 오를 것이라 기대하고 코스피로 옮기는 경우가 많으나(가능한 경우), 반대로 코스피 상장 요건을 갖췄음에도 이전하지 않고 코스닥에 머무는 회사도 있습니다.

상장 기업 수

2024년 8월 4일 기준 코스피에는 843개, 코스닥에는 1731개사가 상장되어 있습니다.

시가총액

2024년 8월 4일 기준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은 2,189조 원,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은 378조 원입니다.

상장 기업 수는 코스피가 더 적지만, 각 기업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시가총액은 코스피가 오히려 큽니다.


시장 대표 지수

한국거래소에서는 시장 대표 기업들을 추려서 주요 주가지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코스피 지수도 있지만 코스피에서 100개 기업만 추려낸 코스피 100이라는 지수도 있고, 반도체 시장의 기업만 모은 반도체 관련 지수도 있습니다(다른 산업 마찬가지).

이런 지수를 보면 해당 업종이나 섹터, 시장의 시세 흐름을 파악하기 용이합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구성 종목이 바뀌기 때문에 편입, 편출되는 기업을 살펴보는 것도 투자에 좋은 자료가 됩니다.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하는 모든 지수는 아래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 KRX 주가지수 살펴보기

KRX300코스닥 및 코스피에 상장된 종목 중 섹터별 우량기업을 선정하여 300종목으로 구성.
KRX100기업규모, 유동성 등을 반영하여 한국증권시장을 대표하는 우량종목 포함.
코스피 200시장대표성, 산업대표성, 유동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200종목.
코스피 100코스피 200에서 시가총액이 큰 상위 100종목으로 구성.
코스닥 150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로 시장대표성, 유동성 및 상품성 등을 고려하여 종목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