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등기부등본 무료 열람 사이트로 알려진 곳이 많습니다.
여러 서비스 중 지금도 무료로 등기부등본 열람을 제공하는 곳도 있지만, 무료 열람은 종료된 곳도 많고 제한적으로 이용가능한 곳도 많은 상황입니다.
이 글에서는 직접 유명한 부동산 등기부등본 무료 열람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실제로 무료로 열람이 가능한 곳과 아닌 곳, 추천하는 곳을 정리해봅니다.
목차
들어가기 전에
등기부등본은 인터넷 등기소에서 유료로 열람(700원) 또는 발급(1,000원)할 수 있습니다.
비용이 1천 원 내외이니 절대적으로 큰 돈은 아니지만, 부동산 계약을 앞두고 있거나 부동산 공부로 등기부등본을 자주 열람(발급)한다면 이 비용도 가끔은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저도 이사를 준비하면서 등기부등본을 자주 열람하고 있다 보니 조금이라도 비용을 줄여보고자 부동산 등기부등본 무료 열람 사이트를 찾아보았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등기부등본 무료 열람 사이트로 알려진 곳이 많은데, 실제로 들어가보니 지금은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 않는 사이트도 많아 시간만 허비하고, 무료이긴 해도 너무 제한적인 곳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2023년 4월 20일 기준으로 부동산 등기부등본 무료 열람이 가능한 곳과 안되는 곳을 실제로 사용해보고 정리해보았습니다.
등기부등본을 자주 확인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고, 이 글은 이후에 수시로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4가지 부동산 등기부등본 무료 열람 서비스
이 글을 읽는 분이라면 조금만 검색해봐도 부동산 등기부등본 무료 열람 서비스가 많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모든 부동산에 대해서, 최신 내용으로, 제한없이 무료로 제공하고 있을까요?
과거에는 그런 곳도 있었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서비스들은 부동산 등기부등본 열람 외 다른 기능이 잘 되어있어서 모두 한번쯤은 이용해 볼만했고, 실제로 잘 사용하게 된 서비스도 있습니다.
그럼 아래에서 하나씩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바로
가장 먼저 확인해본 서비스는 바로바로입니다.
바로바로는 한 번에 모든 부동산 문서를 열람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주소만 입력하면 등기부등본 외에도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지적도, 토지이용계획 등을 한번에 찾아줍니다.
바로바로에서는 과거에 특정 주소 등기부등본을 열람한 사람이 있다면, 이 등기부등본은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대신 무료로 열람하는 등기부등본은 최신 등기부등본은 아니고 다른 사람이 유료로 열람한 날짜의 것입니다.
내가 관심있는 부동산을 누가 조회한 적이 있다면, 최신 내용은 아니더라도 누구나 무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최신 버전의 부동산 등기부등본 무료 열람은 바로바로에 가입하면 1건 가능합니다.
이후에는 건당 결제를 해야 하며, 비용은 700원보다는 비쌉니다.
한 번 확인한 등기부등본은 평생 저장되어 언제든 무제한으로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서비스 비용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바로바로는 PC는 물론이고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누워서 폰으로 등기부등본을 보고싶은데 컴퓨터 켜기 귀찮다면 지금 바로바로에 가입해서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바로바로에 가입하여 무료 이용권을 사용해봤는데, 특별히 불편한 점 없어 아주 만족했습니다.
특징이 있다면 등기부등본 결제는 내고하고, 다른 사람에게 문자로 공유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닥집
닥집도 공적장부 6종을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바로바로와 비슷합니다.
닥집도 가입과 동시에 무료 등기부등본 열람권 1개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소유주, 대출정보, 불법건출물 등을 요약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일일이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등 공부를 따로 떼보지 않아도 됩니다.
닥집도 최초 1회 외에는 이용권을 구입해 이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너스클럽이라는 멤버십(월 3,900원) 서비스가 있는데요, 멤버십에 가입하면 닥집에서 누군가 열람한 등기부등본을 무제한으로 열람할 수 있고(일 30건), 신규 열람권도 매달 5건 제공됩니다.
현재 등기부등본 열람권 10건을 구입하면 1건을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등기부등복을 자주 확인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과거에는 무료 집주인 조회하기 기능이 있어 집주인과 대출 등을 조회할 수 있었고, 부동산 등기부등본 무료 열람도 가능했는데 지금은 멤버십으로 통합되며 사라졌습니다.
닥집도 괜찮은 서비스이지만 개인보다는 부동산에서 이용하기 좋은 기능(부동산 문서 작성)이 보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디스코
프롭테크 기업 디스코에서는 매일 오전 9시 이후 선착순 1000명에게 부동산 등기부등본 무료 열람 서비스를 제공했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등기부등본을 아침에 무료로 열람하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확인해보니 무료 열람 서비스는 23년 2월 13일부로 중단되어 더 이상 무료 열람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현재 디스코에서는 유료 등기부등본 열람이 가능하며, 열람권은 1개 1,000원입니다.
디스코는 부동산 가격정보를 아주 쉽게 조회할 수 있게 화면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타 서비스와 유사한 부분도 있지만, 화면이 깔끔해서 이용하기에는 가장 편리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아실
아실은 아파트 실거래가부터 시세, 매물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본 아실(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에서는 등기부등본을 자세히, 무료로 그것도 회원가입 없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매에 올라온 부동산만 무료 열람 대상이라는 점이 단점입니다.
아실이 ‘경매마당’이라는 경매 정보 플랫폼과 연계되어 있어 경매로 등록된 물건은 모든 정보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실은 쓸모 있는 부동산 통계자료를 많이 제공하기 때문에 매매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추천하는 사이트입니다.
▼ 추천하는 다른 글
인터넷 등기소에서 열람, 발급 방법
마지막으로 인터넷 등기소에서 등기부등본을 열람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앞서 소개한 사이트에 가입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인터넷 등기소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참고로 인터넷 등기소에서 등기부등본 열람 시 1시간 동안만 재열람 가능합니다.
이후에도 등기부등본을 확인하고 싶다면 파일을 PDF로 내려 받아서 직접 보관해야 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비용은 열람용은 700원, 발급용 1,000원입니다.
그리고 열람용은 법적 효력이 없고 제출용으로 사용할 수 없지만, 발급용은 법적 효력 있고 제출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유의하십시오.
열람 및 발급은 인터넷 등기소 홈페이지에 들어가 아래 순서로 진행하면 됩니다.
- 부동산 등기
- 열람하기(또는 전자발급) 메뉴
- 주소 찾기
- 유형 선택
전세(월세)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
추가로 전세 사기 예방에 도움이 될 만한 두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전세, 월세 임차 계약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은 아래 서비스도 꼭 이용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집파인
집파인은 내가 원하는 주소지 등기부등본에 변경사항이 있으면 알림을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세입자 입장에서는 집주인이 바뀌거나 근저당 설정 및 말소 등기가 되는 것은 반드시 알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집주인은 이런 등기 사항을 알려주지 않고, 그렇다고 임차인이 수시로 등기부등본을 확인할 수는 없으니 집파인에 주소 등록을 해 두십시오.
알림은 이메일, 문자, 카톡 앱 푸시로 받을 수 있고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안심전세
안심전세에서는 시세정보, 집주인의 과거 보증사고 이력,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증보험 관련 기능(신청, 확인 등)은 물론이고, 전세사기 예방 안전매물조회와 같은 부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요즘 전세 사기가 사회적 문제이기 때문에 계약에 앞서 한번쯤은 이용해보면 예방 차원에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