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경매자동차, 이렇게 구입하면 실패하지 않습니다

법원 경매자동차는 일반 중고차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특히 캐피탈사에서 할부금을 갚지 못해 넘어온 차량이 많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낙찰될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은 법원 경매자동차의 특징과 구입 절차, 주의할 점까지 단계별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법원 경매자동차란?

법원 경매자동차는 채무자가 빚을 갚지 못했을 때 법원이 차량을 압류해 경매로 내놓은 차량을 말합니다.

채권자는 주로 캐피탈 회사로, 자동차 할부금 연체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법원 경매 자동차

일반 중고차와 달리 상품화 작업이 되어 있지 않아 외관이 지저분할 수 있지만, 성능에 큰 문제가 없는 차량을 낙찰받는다면 중고차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과 법인 모두 입찰이 가능하니, 법인만 가능하다는 오해는 사실이 아닙니다.

법원 경매자동차 구입 절차

법원 경매자동차를 구입하려면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1. 경매 물건 확인

가장 먼저 대한민국 법원경매정보 사이트(대법원에서 운영)에서 경매에 나온 자동차를 검색해야 합니다.

  • 경매물건 → 자동차·중기 검색 메뉴 선택
  • 법원 필수 선택, 제조사·연식·연료·유찰 횟수 등 조건 추가 가능
  • 사건번호 클릭 시 상세 내역 확인

물건 상세조회에서는 차량 보관 장소, 사진, 감정평가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법원 경매자동차 확인

감정평가서에는 사고 이력(카히스토리 발췌 포함), 주요 부품 결함 여부, 감정가 등이 기재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감정평가서 예시
감정평가서 예시

2. 현장 확인

사진이나 평가서만으로는 부족하므로 직접 보관 장소(보관장소 주소지)를 방문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항목은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 엔진 및 하체 상태
  • 차체 파손 및 수리 여부
  • 휀더 및 도어 교환 여부
  • 타이어, 배터리, 블랙박스 등 소모품 상태

겉으로 저렴해 보여도 수리비가 많이 들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3. 입찰 및 개찰

입찰은 매각기일에 법원에 직접 가서 진행합니다.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분증
  • 도장
  • 입찰보증금: 최저 입찰가의 10% 현금 또는 수표 (특정 경우 20%)

⚠️ 보증금 비율을 잘못 계산해 제출하면 무효 처리되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입찰봉투와 가격입찰표를 작성해 제출하면, 같은 날 개찰이 진행되고 낙찰 여부가 공개됩니다.

4. 잔금 납부

낙찰이 확정되면 2주간의 항고 기간을 거친 뒤, 법원에서 대금지급기한통지서를 발송합니다.

기한 내(보통 1개월) 잔금을 납부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없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경매 참여 시 잔금 마련이 부담스럽다면 금융상품 활용을 검토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중고차 구입 마이너스 통장 활용법 글을 참고하면 자금 계획에 도움이 됩니다.

5. 차량 인수 절차

잔금을 납부하면 최종적으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습니다.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법원 경매계에서 법원보관금납부명령서 수령
  2. 은행 납부 후 영수증 제출
  3. 경매계에서 대급완납증명원 발급
  4. 집행관실에서 자동차 인도증·번호판·차키 수령
  5. 차량 보관 장소 방문 후 차량 인수

잔금 납부 후에는 이전등록 절차까지 완료해야 차량을 온전히 내 명의로 소유할 수 있습니다.

관련 비용이 궁금하다면 중고차 이전등록비 계산법 한눈에 정리 글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법원 경매자동차 구입 시 주의할 점

법원 경매자동차는 가격 메리트가 크지만 그만큼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 상품화되지 않아 외관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감정평가서와 카히스토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입찰가를 정할 때는 예상 수리비를 반드시 포함해 계산해야 합니다.
  • 입찰보증금 비율(10% 또는 20%)을 정확히 확인해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경매 절차는 법적으로 보장된 과정이며, 대법원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되므로 불법 중고차 거래와는 구분됩니다.

법원 경매차 살 때 꼭 기억해야 할 점

법원 경매자동차는 절차만 숙지한다면 일반 중고차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하지만 차량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눈과 감정평가서·사고 이력 검토 같은 기본적인 준비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입찰보증금 비율이나 잔금 납부 기한을 놓치면 손해를 볼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자동차 구입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중고차 시장뿐 아니라 법원 경매자동차도 하나의 대안으로 충분히 고려할 만합니다.

👉 더 관련된 내용은 아래 글들도 참고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개인도 법원 경매자동차에 입찰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개인·법인 모두 입찰할 수 있으며, 보증금 요건만 충족하면 됩니다.

경매 물건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대한민국 법원경매정보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경매물건 → 자동차·중기 검색’ 메뉴에서 조건을 선택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차량 상태는 어떻게 점검하나요?

현장 방문이 가장 확실합니다. 엔진·하체·차체 손상 여부와 감정평가서, 카히스토리 이력을 함께 확인하세요.

보증금은 얼마나 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최저입찰가의 10%이며, 재매각 물건은 20%일 수 있습니다. 낙찰되지 않으면 전액 반환됩니다.

낙찰 후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항고 기간 후 매각이 확정되면 통지서를 받아 잔금을 납부합니다. 이후 인도증·번호판·차키를 받아 차량을 인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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