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0 엔진오일 교환 및 각종 필터 교체 준비 – BMW 320D B47

이번에 필요한 F30 엔진오일 교환을 준비하면서 구입한 소모품들에 대해 정리해둔다.
BSI가 끝나면 이제 알아서 각종 소모품 교체 주기를 관리해야 한다.
BSI가 끝나고 처음으로 엔진오일 교환 알림이 떴다(11만 5천 정도). BSI도 끝났고, 닥터위크 시즌도 지난 마당에 센터로 들어가야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에 직접 제품을 골라 근처에 있는 정비소에 들어가기로 했다.
동일한 차종이 아니더라도 그간 소모품 관리에 관심이 없다 발등이 떨어진 분들에게는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F30 엔진오일 교환

엔진오일 교환 주기는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영원한 떡밥인듯싶다.

F30 엔진오일 교환 주기(320D의 경우)는 2만km 권장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 주기가 너무 길다는 의견(또는 그렇지 않다는)이 많다.

제조사가 하라는 데로 그냥 하라는 사람도 있고, 1만km 이전에 갈아야 한다는 사람 그리고 1만5천km 정도도 괜찮다는 사람 등 정말 다양하다(이 정도면 가이드가 잘못 만들어진 게 아닌가 싶을 정도).

게다가 엔진 길들이기용으로 처음에 2천km에서 교환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들어 본 적은 있지만, 나는 그렇게는 못 하겠다.

찾아본 바에 의하면 운전 성향에 따라 1만~1만 5천km(또는 1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나도 지금까지는 체크컨트롤 알람이 뜨면 센터에 가서 교체했으니 거의 2만km 주기로 교환을 했다.

(이미 늦은 건지는 모르겠지만)이제 10만이 넘었으니 조~금 더 신경을 써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1만km 정도로 교환해볼까 한다(내년쯤 차량을 판매할 예정이라 사실 이것도 어찌 될지 모르겠다).


교체 주기 다음으로는 엔진오일 점도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F30 엔진오일 교환

제품 패키지에 보면 5W-30과 같이 정체 모를 숫자가 있는데, 저 숫자들은 엔진오일의 ‘점도’를 뜻한다.

위 사진 기준으로 5는 저온 점도라고 부르고, 뒤에 있는 숫자인 30은 고온 점도라고 부른다.

저온 점도숫자가 작을수록 저온에서 점도가 낮은 것이고, 고온 점도숫자가 커질수록 고온에서 점도가 높은 것을 말한다.

저온 점도가 0에 가까우면 저온에서 잘 흐르기 때문에 시동성이 좋고, 고온 점도는 숫자가 커질수록 고온에서도 점성을 잘 유지하여 엔진오일을 보호할 수 있다고 한다.

점도가 낮으면 연비, 가속력은 좋지만 엔진 보호 능력이 떨어지고 소음이 발생 가능성이 높고 점도가 높으면 반대가 되겠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영하 30도 이렇게 내려갈 일은 없으니 저온 점도는 0, 5중 어느 것을 선택해도 무리가 없는 것 같다.

다만 고온 점도는 30이나 40 정도에서 많이들 선택하는 것 같은데, 가장 흔히 사용하는 점도는 0w-30, 5w-30 정도로 보인다.

나도 무난하게 5w-30으로 선택했다.


추가로 엔진오일은 국산에 저렴하다고 안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하고, 이름모를 외산보다는 차라리 국산이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당연한 건가?)

특별히 선호하는 오일이 있는 게 아니라면 비싼 오일을 오래 사용하는 것보다 조금 저렴한 오일을 사용하더라도 교체 주기를 짧게 가져가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한다.

각종 커뮤니티에 돌아다닌 결과 지크 탑 엔진오일이 가성비가 극강이라고해서 이번에는 이 제품을 주문해두었다.

F30 엔진오일 교환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얕은 지식으로 알게된 LL-04 인증도 받았기 때문에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지 싶다.

가격은 1L에 8천 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저렴하다. 오일을 정량으로 넣으면 5.2L 정도 들어간다고 하는데, 5L 정도 넣는 게 대부분인듯하다. 이 정도만 넣어도 문제없다나? 예약한 정비소에 문의하니 F30 엔진오일 교환의 경우 역시 5L만 준비해오면 된다고 한다.

제품은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구입한 곳 링크는 아래에 올려두었다.

회원가입을 하기 싫어서 최저가보다 10원 비싼 곳에서 구입.

https://www.11st.co.kr/products/2031408734


F30 각종 필터 교체

아래는 F30 엔진오일 교환과 함께 해주면 좋은 각종 필터들이다.

오일필터

“엔진오일의 불순물을 제거해 엔진의 상태에 도움을 주는 것” 정도로 이해하기로 했다.

오일필터는 엔진오일을 교환할 때 같이 교체하면 된다. 엔진오일을 교환한다면, 오일필터는 기본으로 따라오는 것으로 생각하고 관리하면 될 것 같다.

오일필터를 포함한 아래에서 소개하는 필터들은 MAHLE 또는 MANN 제품을 많이들 구입하는 것 같고, 실제로 BMW에도 납품하는 유명한 곳이란다(이 두 브랜드에 대해서는 언급이 많아서 믿고 구입했다).

필터류는 모두 더필터스라는 사이트에서 한 번에 구입했다.

괜히 최저가 찾느라 여러 곳에서 구입하고 택배비를 내는 것보다 적당한 곳에서 한 번에 구입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도, 정신건강 측면에서도 좋을 것 같다.

더필터스는 차종을 선택하면, 권장 필터가 선택하기 편하고 가격도 괜찮은 것 같아서 만족한다.

https://www.thefilters.co.kr/

오일필터는 MAHLE 제품으로 구입했다.


에어필터

에어필터는 흡기필터 또는 에어클리너라고도 부른다.

명칭때문에 에어컨 필터와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듯한데, 에어컨 필터와는 전혀 다르다.

에어필터는 엔진의 마스크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외부 불순물들이 엔진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에어필터도 오일필터와 마찬가지로 오일을 갈 때 함께 교환해주면 된다.

하지만 오일필터처럼 교체 주기를 동일하게 가져가야 하는 것은 아닌듯하다.

엔진오일 한 번 교환할 때 에어건으로 털어내기만 하고, 두 번째 엔진오일 교환 시 바꿔주는 경우도 많은듯하다.

필터 상태에 따라 주기 조절을 하면 될 것 같고,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니 속편하게 엔진오일 교환시 함께 교환해도 될 것 같다.

에어필터는 MANN 제품으로 구입했다.


연료필터

다음은 연료필터이다.

말 그대로 연료 안에 있는 불순물을 걸러 내주는 필터이다.

일반적으로 디젤은 3~4만km마다 교체해주면 좋고, 가솔린은 교환 주기가 조금 더 길다고 한다.

일부차량은 무교환, 연료펌프 교환이라는데 디젤, F30에는 해당 없는 얘기다.

수입차의 경우 권장 교체 주기가 조금 더 긴것으로 보인다.

오일 맛집이라 불리는 곳의 사장님에 따르면 F30은 센터에서 6만km 정도에 한 번 갈아준다고 한다.

물론 나는 기억이 없다.

어쨌거나 이제 12만km 가 되어가니 갈아줄 때가 되긴 했다.

구입한 필터 중에는 4만 원대(MAHLE 제품)로 가장 비싸고, 공임도 제일 비싸다.


에어컨 필터

마지막은 에어컨 필터. 캐빈필터라고도 한다.

차량 내부로 들어오는 냄새, 유해가스 등을 걸러준다.

연 2회 교체를 권장하나 대부분 연 1회 정도 교환하는 것 같다(그것도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다른 필터는 신경 쓰면서 에어컨 필터는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아주 많다고 한다.

자녀가 있다면 특히 신경 써야 하는 필터가 에어컨 필터가 아닌가 싶다.

유튜브에 직접 교체하는 영상이 많이 있어 시도해볼까 싶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돈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에어컨 필터는 MANN 제품을 선택했다.


더필터스에서 주문한 필터 목록이다. 총 97,000원.

굳이 센터에서 비싼 돈 들여 교체할 필요가 없는 아이들이 아닌가 싶다.

F30 엔진오일 교환

다음 주에 F30 엔진오일 교환 및 필터 교체를 하려한다.

공임나라로 갈까 생각했는데,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추천하는 곳이 가까이에 있어 그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비용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기타 정비 방향에 대해 조언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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