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처리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좋은 제품이 많아지는 것은 좋지만 어떤 것을 고를지 결정하는 것은 더 어려워졌죠.
필자는 린클에서 음식물처리기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오늘 린클 음식물처리기 후기를 통해 구매 결정을 못하고 있는 분들께 도움을 주려 합니다.
린클 음식물처리기 후기를 장점과 단점 위주로 정리했으니 내용 끝까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내돈내산 인증
필자가 구입한 제품은 린클 그래비티입니다. 인증부터 하겠습니다.
최근에 가족이 음식물 처리기를 구입하고 삶의 질이 올라갔다며, 적극 추천하여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음식물 처리기에 대해서는 관심도 있었고, 한 때 구입을 적극 고려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짐이 늘어나는 것이 싫어서 결국 포기했는데, 이번에 가족의 극찬에 넘어가 덜컥 구입하게 됐네요.
평소에 음식물 처리기에 대해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린클이라는 브랜드를 들어본 적이 있고,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가 좋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구입 결정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음식물을 건조, 분해하는 방식이나 씽크대에 설치하는 방식은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 않음)
사용 및 관리 방법
실제로 음식물 처리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평소에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도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일단 린클 음식물 처리기를 평소에 사용할 때는 방법이라고 소개할 것도 없습니다.
문을 열고 음식물을 넣고 닫으면 끝이니까요.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투입함 문을 열 때도 기기에 센서가 있어 앞에 가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5초 후에 닫히게 되어 있습니다(센서가 동작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도 미생물과 물을 넣어주고, 탈취 필터를 결합해주면 더 이상 해줄 것이 없습니다.
반면 음식물 처리기 관리 차원에서는 종종 해줘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설명서에는 더 많은 내용이 있지만, 실제로 2개월 간 사용하고 정말 필요하다고 느낀 관리 사항은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기기 주변과 내부를 닦아줘야 한다
- 미생물을 관리해줘야 한다
- 필터 청소를 해줘야 한다
먼저 음식물 처리기 주변은 지저분하면 한번씩 닦아주고 있습니다.
내부는 물청소를 하면 안되기 때문에 미생물이 잘 섞이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삽으로 가볍게 섞어주고 키친타올로 벽면을 종종 닦습니다.
얼마나 자주 많이 음식물을 넣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3인 가구 기준으로 2개월 정도 사용하니 내부가 기준선 이상 차는 느낌이 들어서 내부 정리를 해주었습니다.
잉여 부산물은 화분이 있으면 비료로 쓰기도 한다고 들었는데 일반 쓰레기로 버려도 상관이 없습니다.
미생물은 음식물 처리기 내부가 일정 수준 이상 늘어나면 버려줘야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의 약 5%는 분해가 어렵기 때문에 내부에 쌓이게 되는데 통 내부에 있는 표시선 이상으로 미생물이 늘어나면 넘치는 부분은 버려줘야 합니다.
필터는 내부 제습 때문에 종종에 물청소를 해줘야 하는데 아직 습해졌다는 느낌이 없어서 해본적은 없습니다.
필터 탈착도 쉽고 물세척도 쉬워서 청소 자체가 번거롭지는 않습니다.
평소에 음식물 처리기에 신경을 써주면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정도 관리는 당연한 것 같다 생각들다가도 누군가에게는 번거로운 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린클 음식물처리기 후기
이제 본격적으로 린클 음식물처리기 후기를 장단점 위주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단점도 장점도 필자의 주관적인 부분이고, 누군가에게는 어느 것도 해당되지 않을 수 있으니 이 점 감안하고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단점
가격이 비싸다
비싼 가격은 린클 제품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모든 제품을 살펴본 것은 아니지만 부담 없이 턱턱 구입할 만큼 음식물 처리기가 저렴하지는 않은 것으로 압니다.
린클 제품은 라인업이 다양하고, 가격은 약 69만 원 ~ 84만 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린클 홈페이지에서 제품 살펴보기
그리고 스마트카라, 웰릭스, 웰싱, 루펜 등 대부분이 비슷한 가격 또는 더 비싼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음식물 처리기가 없을 때는 관리비에서 음식물 처리 비용이 월에 1천 원 전후로 나왔으니 본전을 뽑으려면 꽤 오래 써야 되는 것이죠.
이렇게 음식물 처리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닌데 음식물 버리는데 몇십만원을 쓰는 것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음식물 처리기가 많이 팔리고 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것은 음식물을 버리는 것이 정말이지 스트레스가 쌓이는 일이고 음식물 처리기가 이것을 해결해주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음식물 처리기를 구입하기 전에 망설이는 이유 대부분이 가격 때문일 것 같고, 그래서 비싼 가격이 단점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래 장점에서 언급했지만, 음식물 처리기가 정말 편리하기 때문에 비싼 돈 값은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참고로 음식물 처리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지역, 모델이라면 구매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습니다.)
사용성이 아쉽다
이 부분은 기능적인 부분에 대한 얘기는 아닙니다.
음식물 처리 자체는 의심할 것도 없고 너무 잘 동작하고 있습니다.
다만 버튼 터치감이 안 좋고, 자동문이 너무 빨리 닫히게 세팅(5초)이 되어 있는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저희 집은 센서를 사용하지 않고 수동으로 문을 여닫고 있는데, 터치 인식이 잘 되지 않아 여러 번 반복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한 열린 문은 5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닫히는데 이 시간이 조금 짧다는 느낌이 듭니다.
음식물을 모으고 긁어서 버릴 때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데, 항상 빨리 알림을 울리면서 문을 닫으려고 하는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불편합니다.
후자는 너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전자는 아마 대부분 느끼고 있을 것 같네요.
관리가 번거롭다
음식물 처리기에는 여러 동작 방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미생물로 분해하는 방식인 린클은 미생물, 필터, 내부, 외부를 수시로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아무 관리도 하지 않고 사용하고 싶은 아이템인데 나름대로 신경을 써주어야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손이 좀 간다’고 생각들 때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만 더 관리할 것이 늘어나면 짜증이 날 것 같은데 그 정도는 아니고 그렇다고 관리할 것이 없는 것도 아닌 그 정도입니다.
부피가 크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가장 단점이라 생각이 됩니다.
린클 음식물 처리기는 사이즈가 제법 큽니다(그래비티 기준 31.5 x 34.8 x 52.2cm).
때문에 공간을 제법 많이 차지한다는 느낌이 들고,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서 인테리어를 해칠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염두에 두십시오.
제품은 전원선만 꽂으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어서 주방에 두지 않고 베란다나 다용도실, 세탁실 등에 놓고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싱크대와 음식물 처리기 거리가 멀면 버리러 갈 때 물, 음식물이나 물이 분명히 떨어질 것 같아서 그냥 싱크대 가까운 곳에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괜찮은 디자인 때문에 미관상 나쁘지는 않습니다.
장점
린클 음식물 처리기는 앞서 얘기한 것처럼 분명 단점도 있지만 그럼에도 장점이 더 많기 때문에, 있으면 좋은 아이템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아래에서 린클 음식물처리기 장점에 대해서도 소개하겠습니다.
분리수거장 가는 빈도가 크게 줄었다
저희 집은 아파트 2층이고 분리수거장도 출입구에서 멀지 않습니다.
전에는 고층에 거주했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것이 정말 번거로웠고 그러다 보니 음식물이 가득 찰 때까지 내놓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2층으로 오면서 이런 부분이 조금 나아질 것이라 기대했는데 기대와는 다르게 역시 음식물을 버리러 가는 것은 번거로웠고, 고층에 살 때만큼이나 자주 가지 않았습니다.
사실 층수는 핑계일 뿐, 그냥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것 자체가 그냥 번거로운 일이죠.
이 번거로움을 해결해준다는 점이 모든 단점을 상쇄하는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음식물이 생기면 그때그때 버리면 되니까 모일 일이 전혀 없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음식물 처리기를 구입한 후에 음식물 카드를 언제 사용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음식물 들고 1층까지 뛰어다닐 필요도 없어 좋고, 누구 마주칠까봐 신경쓰지 않는 것도 너무 좋습니다.
집안에서는 냄새나 벌레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없고요.
분리수거장에 가는 것이 좋은 사람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파트 층수 불문) 링클은 있으면 무조건 좋은 아이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싱크대 주변이 깨끗해진다
식사 후에 접시에 남은 음식물은 싱크대로 가기 전에 바로 린클에 넣고 있습니다.
과일을 깎거나 식사 준비를 할 때 발생하는 음식물도 수시로 넣고 있고요.
그래서 싱크대 거름망에 음식물이 쌓이지 않습니다.
큰 노력 없이 항시 깨끗한 상태로 유지가 되니 배수구에 쌓인 음식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은 정말 만족할 것 같습니다.
요리 전후에 싱크대 주변에 음식물로 가득 찰 일도 없고, 싱크대 옆에 버리지 않은 음식물 봉투와 보관함도 린클을 구입한 뒤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계란껍질, 뼈, 과일씨 등 어차피 음식물로 분류되지 않는 것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일반쓰레기로 버리고 있고, 나머지는 대부분 린클에 버릴 수 있습니다.
덕분에 조금만 음식물 정리를 안 해도 생기는 초파리와 악취와도 작별했습니다.
이 부분은 주변 환경이나 계절의 영향도 있겠지만, 린클 음식물 처리기를 사용한 후에 분명히 크게 줄었습니다.
싱크대에 쌓여 있는 음식물만 보면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께는 음식물 처리기 사용을 적극 권해봅니다.
고객응대가 좋았다
AS는 받을 일이 없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문제가 생겼을 때는 대처가 잘 되는 것이 아주 중요하겠죠.
저는 물건을 구입한 다음날 처음으로 제품을 사용했는데 드르륵 소리가 반복해서 나서 고객센터에 전화한 적이 있습니다.
고객센터에서는 원인을 잘 설명해주었고(내부가 아직 건조해서), 적절한 해결책(물 추가 투입 후 일정 시간 기다려볼 것, 필터가 더럽다면 청소)을 제시해주었습니다.
또한, 제시한 해결책으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상담하는 동안 문제에 대해서 공감하고 명확한 해결책을 주고 또 문제가 있으면 다시 피드백을 달라는 얘기까지 해주어 기분 좋게 상담을 마쳤습니다.
이 후 앞으로도 문제가 생기면 서비스를 받는 데는 어려움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린클 음식물처리기 후기를 봐도 큰 문제가 발생하면 새 제품으로 교환해준 사례도 있는 것 같고, 전반적으로 AS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보입니다.
A/S나 고객센터 응대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부분에서 충분히 만족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주하는 질문
아래는 구입하기 전에 궁금해할만한 것들을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 정리해보았습니다.
미생물 관리가 어렵지 않은가?
2개월 동안 특별히 관리해준 것은 없다. 내부에 부산물이 기준선 이상 넘어가면 그 만큼만 버려주면 된다.
투입하면 안되는 음식물 쓰레기(뼈, 버터, 통 껍질, 씨앗, 한약재 등)만 넣지 않으면 특별히 관리할 것은 없었다.
소음 수준은 어떤가?
최초 소음으로 고객센터 연락한 적이 있지만 해결되었고, 이후에는 특별히 소리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다.
가끔 내부에 흙을 섞어주는 교반봉이 돌아가는 소리가 아주 짧게 들리는데 윙윙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서 신경 쓰지 않으면 안 들리는 수준이다.
악취가 나지는 않나?
음식물을 넣었으니 문을 열면 냄새가 날 때가 있다.
하지만 문이 닫혀 있는 평소에는 전혀 악취가 나지 않는다.
탈취필터가 4중으로 냄새를 차단한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냄새 걱정을 해본적은 없다.
마치며
오늘은 린클 음식물처리기 후기와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점은 특별히 신경쓰지 않고, 장점만 있는 제품이라 아주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저렴한 가격이 아니니 단점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보시고 구매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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