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알뜰폰 사업을 시작하면서, 요금제도 공개가 되었습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타 알뜰폰 사업자 대비 아주 저렴하지는 않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이를 상쇄할 만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충분히 매력적이라 생각됩니다.
오늘 토스 알뜰폰 요금제와 장점, 가입에 대해 모두 정리해 두었으니 가입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토스도 알뜰폰 사업을 한다고?
토스는 지난해 알뜰폰 사업자의 지분을 100% 인수하면서 알뜰폰 시장에 나올 것임을 예고한바 있습니다.
그리고 2023년 1월 말 드디어 알뜰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순차적으로 가입을 받고 있으며, 신청 방법은 아래에 자세히 설명해두었습니다), 베일에 쌓여 있던 토스 알뜰폰 요금제도 공개를 했죠.
토스가 인수한 기업은 통신사업을 20여년 운영한 업력이 있는 머천드코리아라는 기업입니다.
알뜰폰 사업자는 통신 3사 중 한 곳의 통신 회선을 임대하여 사업을 영위하는데 머천트코리아의 마이월드는 통신3사와 모두 계약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어 가입자가 회선을 골라 가입할 수 있었죠.
토스에서는 KT망을 이용하여 서비스를 진행하며 인터넷, 통화 품질을 보장하겠다고 하는데, KT알뜰폰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저는 개인적으로 기대가 됩니다.
토스 알뜰폰 요금제 4가지
토스 알뜰폰 요금제는 모두 LTE로 총 4가지입니다.
현재 ‘비싸다, 아니다’로 말이 많은데 토스 알뜰폰의 장점까지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는) 비싸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아주 저렴한 것도 아니고, 평이한 수준).
현재 3개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부분 포함해서 토스 알뜰폰 요금제 4종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데이터 100GB
- 요금 : 59,800원
- 프로모션 적용시(3개월) : 39,800원
- 데이터 소진시 5Mbps로 무제한
- 통화, 문자 무제한
- 데이터 미사용시 캐시백
- 70GB 미만 사용시 2천 원 캐시백
- 30GB 미만 사용시 5천 원 캐시백
- 10GB 미만 사용시 1만 원 캐시백
- 데이터 71GB
- 요금 : 54,800원
- 프로모션 적용시(3개월) : 34,800원
- 데이터 소진시 3Mbps로 무제한
- 통화, 문자 무제한
- 데이터 미사용시 캐시백
- 40GB 미만 사용시 2천 원 캐시백
- 20GB 미만 사용시 5천 원 캐시백
- 10GB 미만 사용시 1만 원 캐시백
- 데이터 15GB
- 요금 : 35,800원
- 프로모션 적용시(3개월) : 25,800원
- 데이터 소진시 3Mbps로 무제한
- 통화 100분, 문자 100건
- 매달 1천원 캐시백
- 데이터 7GB
- 요금 : 24,800원
- 프로모션 적용시(3개월) : 14,800원
- 데이터 소진시 1Mbps로 무제한
- 통화 , 문자 무제한
- 캐시백 없음
정리하자면,
4가지 토스 알뜰폰 요금제 모두 정해진 데이터 용량이 넘어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속도 제한이 있지만, 추가 요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엄청난 장점이죠.
국내 LTE 요금제 이용자 평균 월 7~8GB를 사용한다고 하니 가장 저렴한 7GB요금제를 선택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토스 알뜰폰 요금제 중 데이터 100GB, 71GB 요금제는 데이터를 적게 사용하면 일부 금액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100GB요금제를 이용하면서 데이터를 8GB만 사용했다면 1만 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토스페이를 이용하면 이용 금액의 10%, 월 최대 5천 원의 캐시백을 중복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월 최대 1만 5천 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프로모션까지 적용 받으면 데이터 100GB 요금제를 월 24,8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되겠네요.
하지만 캐시백을 감안하더라도 토스 알뜰폰 요금제 4종을 보면 타 알뜰폰 요금제보다 저렴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프로모션 기간인 3개월도 아주 긴 편은 아니고요(통신사마다 다르지만 3개월은 짧은 편, 12개월 프로모션하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토스 알뜰폰 장점까지 살펴보면, 괜찮은 것 같은데? 싶은 생각이 들 것입니다.
토스가 현재 알뜰폰 통신사의 문제가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서비스를 내놓은 것 같습니다.
토스 알뜰폰의 장점
그럼 토스 모바일이 내세우는 토스 알뜰폰의 장점이 무엇인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래 서비스들 때문에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쇼핑,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토스페이가 되는 모든 브랜드에서 월 5만 원 사용하면 최대 5천 원이 적립됩니다.
가맹점은 요기요, 배민, 무신사, 야놀자, 코스트코 등 약 7,000개가 있어 부족함이 없습니다.
게다가 캐시백은 결제하면 바로바로 들어오기 때문에 즉시 할인 받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캐시백은 토스 포인트로 받게 되는데,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원한다면 현금으로 출금도 가능합니다.
고객센터 24시간 운영
토스 모바일에서 고객 경험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고객센터 운영 정책입니다.
아무래도 알뜰폰 통신사는 상대적으로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고객 대응에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고객센터에 연락할 일이 잦지는 않지만 정말 필요할 때 연결이 안되면 정말 불편하죠.
토스 모바일에서는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하여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토스앱에서
토스 알뜰폰 관련 서비스는 토스앱에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사용량 조회, 요금 조회, 요금제 변경 등을 위해 별도의 통신사 앱을 설치할 필요 없습니다.
토스와 별개로 토스 모바일에 가입할 필요도 없어 번거로움이 크게 줄 것 같습니다.
토스앱이 사용성이 좋다는 평이 많은데, 모바일 관련 서비스도 아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간편한 가입신청
저는 알뜰폰을 10년 가까이 사용했고, 알뜰폰 브랜드도 여러 곳을 이용해보았습니다.
☞ KT M모바일 후기 (알뜰폰 추천 + 단점 3가지)
그리고 공통적으로 불편했던 순간은 복잡하고 불편한 가입 절차였습니다.
고객센터 상담사 연결도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통신3사와 비교할 수준은 아니고, 유심을 구입(또는 배송)하고 등록하는 과정이 늘 원활하지는 않아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점을 토스 모바일에서도 파악한 것인지 토스 모바일에서는 유심도 무료이고 퀵으로 신속배달을 해준다고 합니다.
먼저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향후 범위를 넓힌다고 하니 이 점은 참고하십시오.
가입 방법 및 알아 둘 것들
현재 토스 모바일은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의 회원만 이용가능한 상태라 외국인, 미성년자는 이용이 어렵습니다.
향후에는 외국인, 미성년자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니 대상자는 기다릴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한, 토스 알뜰폰도 신규, 번이 모두 가능하며 쓰던 번호 그대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토스 알뜰폰 가입 방법은 간단합니다.
현재 토스 모바일은 1월 31일 기준으로 즉시 가입이 안되기 때문에 사전예약을 해야 합니다.
토스 앱에서 오픈 알림 신청을 해야 하고, 토스 알뜰폰 사전예약 순서대로 오픈이 됩니다.
그러니 가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일단 오픈 토스 알뜰폰 사전예약은 먼저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알림 신청 후 가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전예약은 토스앱 ‘전체’ -> ‘토스 모바일 휴대폰 요금제’ 메뉴에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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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토스 모바일에 따르면 사전신청자가 17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가격 메리트는 크지 않아도 다른 부분이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뜻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토스 알뜰폰 요금제 모두 알뜰 폰 통신사 요금제와 비슷한 수준이고, 통신 3사를 이용하고 있다면 가격 메리트도 분명히 있습니다.
토스 모바일 역시 약정기간이 없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다른 통신사로 옮길 수 있으니 토스 알뜰폰에 관심이 있다면 지금 바로 토스 앱을 열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