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나이 할증 피해 저렴하게 가입하려면

자동차보험료는 나이에 따라 할증이 생기기도 할인을 받기도 합니다.
나이는 자동차보험료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데 가족과 함께 타는 자동차일 때도, 혼자 타는 자동차일 때도 그렇습니다.
오늘은 자동차보험료 나이와 관련 있는 운전자 한정 특약과 운전자 연령 한정 특약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운전자 범위에 대한 특약

자동차보험료 나이 할증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운전자 범위에 대해 먼저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둘은 함께 붙어있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은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자동차보험은 보장 폭이 넓을수록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자동차보험 뿐만 아니라 모든 보험이 그렇겠죠.

다시 말해 자동차를 사고가 났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운전자가 많으면 보험료가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누가 자동차를 운전하든 무조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면 보험료는 비쌀 것이고, 가입자 본인만 보상이 가능하다면 자동차보험료는 가장 저렴합니다.

운전자 한정 특약은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범위를 제한하는 특약입니다.

보통 다이렉트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 계산 초반에 선택하고 넘어갑니다.

그래서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운전자 범위는 자동차보험료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대충 선택하면 안됩니다.

20대 자동차보험료

운전자 한정 특약은

  • 본인
  • 부부 한정
  • 가족 한정
  • 누구나
  • 임직원 한정
  • 타인 지

등 보험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구성되어 있으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핵심은 운전자 범위가 넓을수록 보험료가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운전자 한정 특약에서는 범위 내에 있는 운전자는 운전면허만 있으면 된다는 점 그리고 범위 밖에 있는 자가 사고를 내면 책임보험인 대인배상1에서만 보상이 된다는 점을 알아두면 됩니다.

만약 가족 한정을 선택한다면 가족의 범위는 잘 알아 두어야 합니다.

자동차보험에서 가족은 부모, 배우자, 자녀, 사위, 며느리가 기본이고 형제, 자매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자동차보험료 나이

부부는 사실혼 관계인 배우자도 포함되나 보험사에 따라 요건이 있으니 해당되는 경우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혼인생활로 보기 힘들면 안됨).

자녀 또한 양자녀, 계자녀 모두 가족에 포함되나 손자녀는 안됩니다.

사위, 며느리는 포함되지만 자녀와 사실혼 관계인 자는 포함되지 않으니 이 점 역시 유의해야 합니다.

가족이 가끔 운전을 한다면 운전자 범위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보험료 측면에서는 좋습니다.

가족이나 타인이 운전하는 빈도가 낮다면 일시적으로 특약(단기운전자확대)에 가입하거나 원데이 보험에 가입하면 사고에 대비할 수 있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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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나이에 대한 특약

다음은 자동차보험료 나이 할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확하게는 운전자 연령 한정 특약이라고 부르며, 운전자 연령대 범위를 제한하는 특약입니다.

연령 한정 특약은 만 21세 이상, 만 24세, 만 26세, 만 30세, 만 35세, 만 43세, 만 48세, 만 55세 이하 등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20대 자동차보험료는 아무래도 운전경력이 길지 않고, 사고가 나면 크게 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아 할증률이 높고 보험료가 비쌉니다.

20대 내에서도 21세 이상과 26세 이상은 자동차보험료 차이가 제법 납니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보험처리를 할 확률이 높은 대상에게 더 많은 보험료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오래전 기사이긴 하지만, 한 기사에 따르면 사고차로 분류된 차량 중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이 포르테, 아반떼, 엑센트 뉴 SM3 순서였다고 하는데 열거한 차량들 모두 운전을 처음 시작할 때 많이 선택하는 차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료 나이 만큼이나 차량, 보험사 등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나이에 따른 자동차보험료는 보통 40대 후반 50대 초반에 가장 저렴하다고 합니다(30대 자동차보험료부터는 대부분 저렴해졌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다시 조금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연령대가 높으면 사고 시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보험료 할증

앞서 운전자 한정 특약에 대해 먼저 살펴본 이유는 연령 한정 특약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운전자 범위를 가족 한정으로 선택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이때 피보험자는 만 56세, 가장 어린 자녀가 만 22세라면, 연령 한정 특약은 만 21세 이상으로 가입하게 됩니다.

피보험자 나이가 만 55세 이상이지만 운전자 범위 내 있는 자녀가 만 24세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어린 자녀가 운전자 범위 들어가면 가장 어린 자녀의 만나이에 따라 연령 한정 특약에 가입해야 하니 보험료가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연령 한정 특약은 보험 가입 시 운전자 한정 특약을 먼저 선택하면, 운전자 중 가장 어린 사람의 생년월일을 반드시 입력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동차보험료 나이

자동차보험료는 이전 글에서 살펴본 운전 경력, 사고 할증 등과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몇 살일 때 비싸고 저렴하고를 따지는 것은 사실 큰 의미가 없습니다(구간 역시 마찬가지).


자동차보험료를 줄이려면

자동차보험료를 줄일 때 여러가지 고려할 것들이 있지만 여기에서는 나이 측면에서만 살펴보겠습니다.

가능하다면 20대 초반에는 자동차에 부모님 지분 1%를 넣고(공동명의), 운전 경력이 있는 부모님이 보험에 가입하되 자녀도 운전할 수 있게 운전자 범위를 넓히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보험료도 아낄 수 있고, 최대 3년은 운전경력인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20대 초반 본인이 직접 가입하는 것보다 자동차보험료를 크게 줄일 수 있어 매우 흔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후에 30대가 되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면 본인 명의로 가입하면 훨씬 경제적입니다.

또한, 군대에서 운전을 했던 경력이 있다면 이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20대 초중반이라도 적지 않은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 군운전경력증명서 대신 병적증명서를 이용하세요

만약 60대에 가까워져 자동차보험료가 오르기 시작하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30~40대 자녀가 대신 가입하고, 운전자 범위에 부모님을 넣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해당 차량에 자녀도 지분이 있어야겠죠.


자동차보험료 측면에서만 생각해보면, 위와 같이 생각해볼 수 있지만 공동명의로 전환할 때 비용(취득세를 포함한 기타 부대비용)도 고려해야 하고, 사고처리시 공동명의자 보험료가 같이 오를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가족 명의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했을 때 실익, 비용 등을 모두 확인해보고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 가족간 자동차 명의이전 방법, 비용 자세한 후기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때 매년 가장 저렴한 보험사가 달라집니다.

보통 한 번 이용한 보험사를 계속 이용하는데 매해 적지 않은 금액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조회를 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보험사마다 서비스 차이는 크지 않으니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에서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다이렉트 필수).

요즘에는 모든 보험사 다이렉트 홈페이지에 일일이 들어가서 보험료를 확인할 필요 없이 손해보험협회에서 제공하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한 번에 모든 보험사의 견적 비교가 가능합니다.

이용 방법은 아래 이전 글에서 소개해 두었으니 꼭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